LS전선·한전, '보이지 않는 고장'까지 잡는다…HVDC 실시간 진단으로 글로벌 전력망 판 흔든다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1-08 11:05:19
CES 2026서 케이블 자산관리 기술 동맹 체결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발판 삼아 K-전력 솔루션 세계화 가속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LS전선이 한국전력과 '실시간 케이블 진단 기술'을 통합한 자산관리 솔루션의 글로벌 사업화를 추진한다.

 

LS전선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6에서 한전과 '케이블 상태판정 기술(SFL-R) 사업화 및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6에서 열린 'LS전선-한전 HVDC(초고압 직류전송) 자산관리시스템 공동 사업 계약 체결식’에서 구본규 LS전선 대표(왼쪽)와 김동철 한전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S전선]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 전력 산업의 제조 및 운영 통합 솔루션 역량 강화와 해외 시장 공략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계약의 핵심은 LS전선이 운영 중인 지중·해저 케이블 자산관리 플랫폼에 한전의 'SFL-R(Smart Fault Locator-Real Time)' 기술을 적용하는 것이다. 

 

이 기술은 실시간 전류 모니터링과 노이즈(잡음) 제거 기법을 활용해 케이블 고장 시 99% 이상의 정확도로 사고 위치를 탐지하는 기술이다.

 

해당 기술은 현재 제주 HVDC(초고압 직류송전) 등 주요 전력망에 적용돼 운영 중이며, 실시간 전류 신호 측정 방식의 장거리 HVDC 케이블 모니터링 기술로서 성능을 입증받았다.

 

LS전선은 이번 기술 통합으로 일반 진단과 실시간 정밀 진단을 아우르는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양사는 올해 사업이 본격화되는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프로젝트’에 해당 협력 모델이 최초 적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성공적인 레퍼런스(성과 기록)를 확보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구본규 LS전선 대표는 "LS전선이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시공 기술력에 한전의 운영 노하우를 결합해, 글로벌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주도할 지능형 전력망 솔루션의 체계를 구축했다"며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등 국가 인프라 안보를 책임지는 실질적인 레퍼런스를 확보해 전 세계 전력망 시장에서 K-전력의 압도적 경쟁력을 입증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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