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보, 개인용 드론보험 출시…취미·레저 시장 공략 본격화

이상원 기자 / 기사승인 : 2026-06-02 11:42:37
드론 커뮤니티 의견 반영한 사용자 참여형 상품
최대 5억원 보장
손보업계, 성장하는 드론보험 시장 선점 경쟁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KB손해보험이 개인 취미·레저용 드론 이용자를 겨냥한 전용 보험 상품을 선보이며 드론보험 시장 공략에 나섰다. 기업·상업용 중심으로 형성된 기존 시장에서 개인 고객을 위한 상품을 출시하면서 새로운 수요 창출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KB손해보험은 국내 최대 드론 커뮤니티인 드론플레이 회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개발한 'KB드론배상책임보험(개인용)'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 'KB드론배상책임보험(개인용)'을 출시이미지 [사진=KB손해보험]

이번 상품은 개인 드론 사용자의 실제 수요를 반영한 점이 특징이다. KB손해보험은 상품 개발에 앞서 드론플레이 회원 41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98.5%가 개인용 드론보험의 필요성에 공감했으며, 76.0%는 실제 가입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보험 가입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로는 합리적인 보험료와 넓은 보장 범위가 꼽혔다.

상품은 단기와 연간 플랜으로 구성됐다. 하루 단기 가입 시 보험료는 1만원 수준이며 최대 5억원까지 배상책임을 보장한다. 연간 플랜은 5만~13만원 수준으로 설계됐으며 역시 최대 5억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재렌탈·중고보상 등 조건에 따른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드론 시장이 확대되면서 관련 보험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다만 현재 드론보험 시장은 기업이나 사업자, 단체 가입 중심으로 운영돼 개인 이용자의 접근성이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업계에서는 KB손해보험의 이번 신상품이 개인 이용자가 필요에 따라 하루 단위로 가입할 수 있는 유연한 구조를 갖춘 만큼 시장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드론이 레저·촬영·교육 분야로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는 만큼 개인 고객 중심의 드론보험 시장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고객의 의견을 직접 반영해 개발한 사용자 참여형 상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드론 이용자의 다양한 위험을 보장할 수 있는 고객 중심 상품 개발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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