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오일뱅크, 국내 첫 수소엔진오일 상용화…타타대우 공급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8-11 13:17:06
타타대우 등 수소 상용차 업체 공급…고부가 윤활유 시장 선점
엔진 보호·수분 제어 기술 담았다…미래 모빌리티 포트폴리오 확대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HD현대오일뱅크가 국내 최초로 수소내연기관 전용 엔진오일을 상용화했다. 수소 상용차 시장 확대에 맞춰 기존 자동차용 윤활유를 넘어 미래 모빌리티용 고부가 제품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수소내연기관 전용 엔진오일 ‘엑스티어(XTeer) H2-ICE’를 타타대우 등 수소 상용차 제조업체에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 '엑스티어(XTeer) H2-ICE' 이미지[사진=HD현대오일뱅크]

 

회사는 2023년 기술 개발에 착수해 지난해 제품 개발과 성능 검증을 마쳤다.

 

수소내연기관은 기존 엔진보다 연소 온도가 높고 연소 과정에서 수분이 발생해 엔진 마모와 윤활유 성능 저하 가능성이 크다. 이에 HD현대오일뱅크는 엔진 보호와 수분 제어, 침전물 억제 기술을 적용해 전용 제품을 개발했다.

 

수소내연기관은 기존 내연기관 생산설비를 활용할 수 있고 충전 시간이 짧아 트럭과 건설기계 등 대형 상용차의 디젤 엔진을 대체할 친환경 동력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수소내연기관 전용 윤활유 기술을 자체 확보해 상용화 단계까지 진입했다”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고부가 윤활 솔루션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모회사이자 지주사인 HD현대는 계열사 HD건설기계를 중심으로 트럭용 수소엔진 양산을 추진중이다. HD현대오일뱅크도 내연기관과 수소엔진, 전기차까지 아우르는 윤활유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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