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강사 개인 지도 및 합주 교육 제공…연습생 육성 트랙 가동
신한아트홀 전용 연습공간 지원…세종문화회관 협연 이어 지역사회 무대 확장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금융권이 단순 기부나 일회성 후원을 넘어 장애인 직접 고용과 문화예술 활동을 결합한 지속 가능한 '메세나 모델'을 안착시키고 있다.
전문성을 갖춘 장애인 예술인에게 양질의 일자리와 지속적인 무대 기회를 제공해 자립 기반을 다져주기 위한 행보가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신한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창단한 자사 발달장애인 음악단의 규모를 키우며 상생 모델 고도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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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신한은행 제공] |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발달장애인 음악단 ‘신한 SOL레미오’의 활동 반경을 넓히고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연주자와 연습생을 추가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신한 SOL레미오’는 장애인 고용 확대와 문화예술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목표로 지난 4월 창단된 금융권 최초의 발달장애인 음악단이다. 신한은행은 단원들을 직접 고용해 안정적인 근로 환경을 보장하고, 전문적인 예술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인프라를 동시에 지원하고 있다.
이번 채용에서는 기존 연주자뿐만 아니라 향후 정식 단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연습생'도 함께 선발한다. 체계적인 교육 과정을 거쳐 전문 음악인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다.
지원서 접수는 14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신한은행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선발된 연주자와 연습생에게는 전문 강사의 1:1 개인 지도와 합주 교육 등 다각적인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신한은행은 서울 강남구 소재 신한아트홀에 ‘신한 SOL레미오’ 전용 연습공간을 구축해 단원들이 연습과 공연 준비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사내 행사를 넘어 지역사회 축제 및 외부 연계 공연으로 무대를 대폭 확장해 단원들의 현장 경험을 쌓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신한 SOL레미오’는 지난 12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2026 S-Classic Week’ 개막 공연 무대에 올라 역대 신한음악상 수상자들과 수준 높은 협연을 펼치며 전문 앙상블로서의 기량을 증명한 바 있다. 이번 추가 채용은 음악단의 내실을 다지고 예술적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발달장애인 음악인들이 안정적인 일터에서 재능을 꽃피우고 전문 연주자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본 사업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 고용과 문화예술을 연계한 실질적 지원을 이어가며 음악인들이 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통로를 넓히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차세대 클래식 유망주를 발굴하는 ‘신한음악상’, 청소년 연주자 지원 프로그램 ‘신한라이브클래식’, 미술 신진 작가 지원 ‘신한 영 아티스트 페스타’ 등 폭넓은 메세나 활동을 지속하며 문화예술계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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