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암병원 출범…16개 전문센터 ‘통합진료’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7 15:54:17
암종별 전문센터 재편…진단·치료·재활 환자별 연계
다학제 협진·초진 패스트트랙…중증 암진료 체계 강화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한양대학교병원이 기존 암센터를 확대·개편해 16개 세부 전문센터를 갖춘 암병원을 출범시켰다. 진료과별 치료를 넘어 암종별 전문센터를 중심으로 진단부터 치료와 재활까지 연계하는 통합진료체계 구축이 핵심이다.

 

한양대학교병원은 지난 4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에서 한양대학교암병원 개원식을 열고 본격적인 진료 시스템 운영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 한양대병원이 암병원을 개원했다. [사진=한양대병원]

 

이번 개편으로 한양대암병원은 16개 세부 전문센터를 중심으로 진료체계를 운영한다. 내·외과 등 진료과와 지원 부서가 협력하는 다학제 진료를 통해 환자별 치료 방향을 수립하고 진단과 치료, 재활, 심리 지원 등을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암 진료 조직도 기존 암센터에서 독립 조직 체계로 확대한다. 한양대병원은 그동안 축적한 임상 경험과 연구 역량을 기반으로 암 진료 프로세스를 표준화하고 센터 간 협진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한양대암병원은 이날 개원과 함께 ▲환자 중심 통합 암 치료를 선도하는 암병원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암병원 ▲암 연구와 미래 의료 혁신을 선도하는 연구중심 암병원을 3대 비전으로 제시했다.

 

진료 분야에서는 중증 암환자의 치료 역량을 높이기 위한 다학제 협진과 함께 초진 환자 패스트트랙 구축 등을 추진한다. 다빈치 SP 단일공 로봇을 활용한 최소침습 수술 등 첨단 수술 분야도 진료 발전 방향으로 제시했다.

 

한양대암병원은 개원을 기념해 심포지엄도 개최했다. ‘차세대 고형암 치료의 패러다임 시프트’를 주제로 주요 고형암의 진단·치료 변화와 로봇수술, 다학제 통합진료 모델 등을 논의했다.

 

한양대병원은 1991년 암센터를 개소한 뒤 2014년 다학제 협력 진료를 도입하는 등 암 진료체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왔다. 이번 암병원 출범을 계기로 기존 진료과 중심의 암 진료체계를 16개 세부 전문센터 중심으로 재편하고 통합진료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한양대학교암병원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기존 암센터의 진료 기능을 확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암종별 전문성을 하나의 진료체계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16개 전문센터를 중심으로 진단과 치료 과정의 협업을 강화하고 초진부터 중증치료까지 환자별 진료 연계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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