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돈 되는 건 남겼다"…SK케미칼, 친환경 소재·제약으로 1분기 실적 '체질개선'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5-08 16:03:26
코폴리에스터·의약품 호조에 영업익 4배 급증…고부가 포트폴리오 전략 통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투자 부담에 적자 지속…"백신 사업 수익성 회복이 변수"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SK케미칼이 친환경 화학소재인 코폴리에스터와 의약품 사업 호조를 바탕으로 올해 1분기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원가 변동성 확대 속에서도 고부가 소재와 제약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가 안정적인 수익 기반 역할을 하면서 체질 개선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SK케미칼 본사[사진=SK케미칼]

 

SK케미칼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2026년 1분기 매출 3857억 원, 영업이익 212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분기 대비 각각 14.2%, 464.3% 증가한 수치다.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에서도 코폴리에스터, 의약품 등 주력 사업을 중심으로 매출 증가가 이어지며 성장을 유지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SK케미칼 관계자는 “대외 환경 변동성이 컸던 1분기에도 원료 조달과 생산, 판매 전반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운영돼 매출 성장 흐름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유가 변동·공급망 불안 등 불확실성에 대비해 제품 포트폴리오, 원가 구조, 운영 프로세스 전반을 점검해 실질적인 경쟁력을 높이고 시장 변화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반면 자회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를 포함한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6559억 원, 영업손실 189억 원을 기록했는데 연구개발 투자와 글로벌 사업 확장 비용 등이 반영된 결과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백신·바이오 사업의 수익성 회복 여부가 그룹 헬스케어 포트폴리오 성과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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