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전선, 美 AI 전력망 타고 '사상 최대'…상반기 영업익 640억, 전년비 42% 껑충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2 16:46:47
매출 1조6330억·영업익 640억 역대 최대…고부가 케이블·버스덕트 수출 질주
美 AI 데이터센터·신재생에너지 투자 수혜…현지법인 매출도 '두 배 성장' 전망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가온전선이 미국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투자 확대에 힘입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고부가 전력 케이블과 버스덕트 수출이 늘고 미국 현지 법인까지 성장하면서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나타났다는 평가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잠정 매출 1조6330억원, 영업이익 640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7.3%, 영업이익은 41.8% 증가해 모두 반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 군포 사업장[사진=가온전선]

 

실적 개선은 미국 전력 인프라 수요가 이끌었다. AI 데이터센터와 신재생에너지 투자 확대에 따라 배전 케이블과 버스덕트 수요가 증가하면서 미국향 고부가 제품 수출이 늘었다.

 

미국 생산법인 LSCUS의 성장세도 이어지고 있다. AI 데이터센터와 태양광 발전단지용 케이블 공급이 확대되면서 올해 매출은 지난해의 두 배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한다.

 

가온전선은 LS전선과 협력해 미국 빅테크 AI 데이터센터에 버스덕트도 공급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톱5 수준의 버스덕트 공급업체로 입지를 넓히고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앞으로도 미국향 고부가 제품 수출을 확대하고 현지 생산 기반을 활용해 고객 대응력과 공급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현 대표는 “AI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투자를 중심으로 미국 전력 인프라 시장의 구조적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본사 수출 확대와 LSCUS 성장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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