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부천에 3기 신도시…서울 등 포함 11만호 공급

장찬걸 / 기사승인 : 2019-05-07 19:49:54

[메가경제 장찬걸 기자] 정부가 고양시 창릉동, 부천시 대장동에 제3기 신도시를 짓고 서울·경기·인천 등의 중소 택지까지 활용해 모두 11만 가구의 주택을 마련한다.


이들 신도시 주민의 교통 편의를 위해 6호선 새절역부터 고양시청역을 잇는 지하철 ‘고양선’(가칭)과 다수의 BRT(간선급행버스체계)도 새로 놓인다.


국토교통부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수도권 주택 30만호 공급안-제3차 신규택지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그래픽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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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신도시 입지는 고양시 창릉동(813만㎡·3만8000 가구)과 부천시 대장동(343만㎡·2만가구)으로 결정됐다. 특히 고양시 창릉동 일대 신도시의 경우 면적 기준으로 1기 신도시의 평촌(511만㎡), 중동(545만㎡), 산본(420만㎡)뿐 아니라 2기 신도시 위례(677만㎡)보다도 크다.


분당(1964만㎡), 일산(1574만㎡)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3기 신도시들 중에서는 남양주 왕숙(1134만㎡)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나머지 3기 신도시 하남 교산과 인천 계양의 면적은 각 649만㎡, 335만㎡ 정도다.


사당역 복합환승센터(1200가구), 창동역 복합환승센터(300가구), 왕십리역 철도부지(300가구) 등 서울권 택지에도 모두 1만 가구의 주택이 들어선다. 이 밖에 안산 장상(신안산선 신설역), 용인 구성역(분당선 구성역, GTX-A 신설역), 안양 인덕원(4호선 인덕원역) 등 ‘경기권’ 지구에도 4만2000가구가 지어진다.


이를 포함한 택지 28곳에 공급되는 전체 주택 규모는 모두 11만 가구이다.


[그래픽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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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교통 대책으로는 우선 고양 창릉 지구의 경우 새절역(6호선·서부선)부터 고양시청까지 14.5㎞ 길이의 ‘고양선(가칭)’ 지하철이 신설된다. 화전역(경의중앙선)과 고양시청역 등 7개 지하철 신설역은 BRT(간선급행버스체계)로 연결된다.


일산 백석동부터 서울문산고속도로를 연결하는 4.8㎞ 자동차 전용도로도 새로 놓이고, 창릉지구와 제2자유로도 4차로로 이어진다.


교통 체계가 확충되면 여의도에서 25분(서부선 이용), 용산에서 25분(경의중앙선), 서울 강남에서 30분(GTX) 정도면 고양 창릉 지구로 접근할 수 있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부천 대장의 경우 김포공항역(공항철도, 5·9호선, 대곡소사선)과 부천종합운동장역(7호선, 대곡소사선, GTX-B 예정)을 잇는 총 연장 17.3㎞의 S(슈퍼)-BRT가 설치된다. 청라 BRT를 S-BRT와 연계해 부천종합운동장역·김포공항역과 바로 연결하는 공사도 진행된다.


부천 대장 지구로부터 서울역까지 교통(S-BRT→GTX-B) 소요 시간은 30분, 여의도까지는 25분 정도가 될 것으로 국토부는 예상하고 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지난해 9·13 대책과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 등의 영향으로 최근 주택 시장은 하향 안정세이지만 오랜 기간 (이 추세가) 더 확실하고 굳건하게 자리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수요-공급의 균형 관리를 통해 주택시장을 안정시키려고 30만호 주택공급을 약속했고, 차질없는 이행을 위해 3차 공급 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9월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수도권 택지에 30만 가구를 공급한다는 내용의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9월 1차(3만5000가구)에 이어 같은 해 12월 2차(15만5000가구) 발표까지 30만 예정 가구 가운데 19만 가구의 입지 등 공급 계획을 공개했는데, 나머지 11만 가구에 대한 3차 택지 계획을 이날 추가로 밝힌 것이다.


지금까지 발표된 3기 신도시는 남양주 왕숙(6만6000가구), 하남 교산(3만2000가구), 인천 계양 테크노밸리(1만7000가구), 과천 과천동 지구(7000가구)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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