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온, 쇼핑 도우미 '샬롯' 재탄생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4-06-10 09:01:49

[메가경제=정호 기자] 롯데온이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 '샬롯'을 새롭게 개편해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기존 AI 챗봇 서비스를 고객 및 파트너사 수요에 맞춰 정교화하고 생성형 AI를 추가로 도입해 질의응답의 정확도를 높이는 등 '샬롯'을 고도화했다. 문의 응대, 행사 및 혜택 안내, 상품 리뷰 요약, 이미지 인식을 통한 상품 제안 등을 통해 고객의 쇼핑과 파트너사의 판촉 활동을 동시에 돕는다는 전략이다.

 

▲ <사진=롯데온>

 

‘샬롯’은 2020년 4월 롯데온 출범과 동시에 선보인 AI 챗봇 서비스로, 지금까지 고객의 쇼핑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실제로 챗봇이 쿠폰 혜택을 제시하면 이용 고객의 80% 이상이 쿠폰을 다운받는 등 고객 반응율이 높았다. 지난해 진행한 고객 만족도 조사 결과, 매우나쁨부터 매우만족 5개 구간 중 가장 긍정적인 ‘매우만족’을 받는 등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온은 '샬롯'의 쇼핑 도우미 역할을 정교화하고 이용을 활성화하고자 서비스를 개편했다. 올 2월부터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개편 및 추가했으며, 이달부터 준비한 모든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단순히 고객 문의를 해결하는 고객센터 대체 역할을 넘어, 상품 탐색부터 이용 후기까지 고객의 쇼핑 전 과정에서 필요한 내용을 적극적으로 제안하고 고객과 소통을 강화한다.

 

롯데온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AI 리뷰 추천'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상품 선택 과정을 돕는다. 구매 전환율을 높이기 위해 도입한 서비스로, AI가 상품에 달린 고객 리뷰를 분석해 구매 결정 요소가 포함된 핵심 구절을 요약해서 보여준다. 올해 2월부터 뷰티 상품과 마트 장보기 상품에 서비스를 적용했으며, 앞으로 매출 상위 상품을 비롯해 아직 리뷰가 없는 신상품의 상세 내용 요약을 제공하는 등 양질의 정보를 통해 쇼핑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AI 이미지 인식 스타일 추천’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이 쉽고 빠르게 원하는 상품을 검색하고 추천받을 수 있도록 했다. '샬롯'의 카메라 기능을 활용해 원하는 상품의 이미지를 업로드하면, AI가 해당 이미지와 유사도가 높은 상품을 선택해 제안한다. 현재 패션 상품에 적용해 운영하고 있으며, 추후 카테고리를 확대 적용해 운영할 예정이다.

 

고객이 원하는 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추가 혜택도 안내한다. '살수록할인' 코너를 통해 AI가 고객이 관심있는 상품 중 1+1 및 구매 수량별 추가 할인 혜택을 안내하는 등 쇼핑 도우미로서 파트너사 상품들을 선별해 제안한다. 더불어 주요 행사 내용과 일정을 안내하고 적용 가능한 할인 혜택을 알림 형태로 제공한다. 이 기능이 고객에게 수많은 상품 중 어떤 상품의 혜택이 좋은지 고민하던 시간을 줄이고, 동시에 파트너사들의 판촉 활동을 도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온은 고객 응대 과정에 생성형 AI를 추가로 도입해 의도 파악과 응대의 정확도를 높였다. 기존에도 자연어 처리 기능을 가진 AI를 통해 질문을 분석했지만, 제대로 분석하지 못한 '미응대' 발생 시 '못 알아들었어요. 죄송해요'로 응대를 종료했다. 

 

이제는 미응대 발생 시 생성형 AI로 고객 의도를 명확히 분류하고 목적에 부합하는 내용을 안내한다. 예를 들면 '9일 주문 건을 취소할래요'라는 문의를 알아듣지 못한 경우, '취소'라는 단어를 통해 '취소 가능 여부', '취소 접수 처리 현황', '취소 보류 사유 확인' 등 관련 문의 내용을 연결해 더 정교한 응대가 가능하다.

 

또 ‘AI 퀵문의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 문의를 개인화 및 세분화하고 이를 신속하게 처리한다. 기존에는 자주 묻는 질문을 중심으로 단순 질의응답과 자가처리 방법을 안내하는 등 모든 고객에게 정해진 답변을 제공했다. 

 

개편 이후 배송, 결제, 환불 등 개인별 상담 유형과 문의상품 등에 따라 맞춤형 상담이 가능하도록 고객 문의를 세분화했다. 문의 종류에 따라 고객센터 전담 상담사 및 파트너사 고객센터 등 적합한 안내가 가능한 곳으로 연계하며, 응대 지연을 최소화해 고객 문의 과정을 효율화했다.

 

이 외에도 ‘위트 있는 대화 기능’을 추가해 고객이 쇼핑 과정에서 재미를 느끼고 롯데온에 더 오래 머무를 수 있는 장치를 마련했다. 고객의 주문 상태, 관심 상품, 맞춤 추천 상품 등을 제안 시 친근함을 느낄 수 있도록 모든 내용은 대화체로 제공하며, 캐릭터가 말을 거는 듯한 감성적인 콘텐츠도 제공한다. 더불어 넌센스 퀴즈와 같은 재미 요소도 추가해 선보인다.

 

윤고운 롯데온 데이터서비스PO팀장은 "‘샬롯’에 생성형 AI를 도입해, 기존 상담사 역할 고도화와 맞춤형 상품 추천, 탐색 과정 효율화 등 똑똑한 쇼핑 도우미로 개편했다”며, “롯데온을 계속 방문하고, 오래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샬롯’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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