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EGA 인터뷰] 문준기 넷마블 사업본부장 "킹스로드, BM 구조 개선 통해 아시아 시장 공략"

황성완 기자 / 기사승인 : 2026-05-06 13:19:40
월정액·배틀패스 중심 BM 재설계…"아시아 성향 초점"
한국·일본·대만·동남아 정조준…7개 언어 현지화 지원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넷마블이 유명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글로벌 흥행작 ‘나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의 뒤를 이어 또 다른 외부 IP 기대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이하, 킹스로드)’를 통해 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장현일 넷마블네오 PD(왼쪽)와 문준기 넷마블 사업본부장이 '왕좌의게임: 킹스로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넷마블]

 

킹스로드는 '왕좌의 게임' IP를 기반으로 한 오픈월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으로, 원작 특유의 어두운 세계관과 사실적인 전투 연출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해당 게임은 지난해 5월 서구권에 출시됐으나, 과도한 과금 구조로 이용자 피로도가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에 넷마블은 아시아 출시를 계기로 비즈니스모델(BM)을 전면 개편하며 이용자 친화 전략을 강화했다.

 

6일 문준기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서면 인터뷰에서 이번에 출시되는 아시아 버전은 확률형 장비 가챠를 제거하고, 거래소 시스템과 멀티플레이 콘텐츠 중심 구조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현지화를 넘어 이용자 성향에 맞춘 게임 구조 재설계에 나선 것이다.

 

문 본부장은 "웨스턴과 아시아는 별도 서버로 운영되며, 각 권역 이용자의 기대치에 맞춘 최적화된 경험 제공에 초점을 맞췄다"며 "얼리 액세스를 통해 확보한 피드백을 반영해 전투 시스템, 성장 구조, BM 등 핵심 요소를 개선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아시아 버전에서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은 BM 구조다. 넷마블은 아시아 시장에서는 기존 서구권 버전과 차별화된 BM 구조를 적용했다.

 

문 본부장은 "웨스턴과 아시아는 서로 다른 서버로 운영되며, 각 권역 이용자들의 성향과 기대치에 맞는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립했다"며 "아시아 버전은 웨스턴 얼리 액세스를 통해 얻은 피드백을 반영해 전투 시스템, 성장 구조, BM 등 게임의 핵심 요소를 개선했다"고 강조했다.

 

킹스로드는 단순한 지역화가 아니라 아시아 이용자들이 기대하는 깊이 있는 멀티 콘텐츠와 공정한 성장 구조도 반영했다. 또한, 웨스턴 버전 역시 이후 아시아 서비스에서 개선된 내용을 반영하는 재론칭 수준의 대규모 업데이트도 준비 중이다. 

 

문준기 본부장은 "아시아 버전은 유료 가챠 제거를 비롯해 거래소 시스템 도입, 멀티플레이 콘텐츠 강화 등 실질적인 변화를 적용했다"며 "이 같은 요소들이 아시아 이용자 성향과 잘 맞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충분히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청사진을 그렸다.

 

웨스턴 서비스의 경우 현지 이용자 성향에 맞춰 ‘페이 투 윈(P2W)’ 요소를 최소화했다는 점이 국내 이용자 성향과는 다를 수 있다는 의견이 있다. 이에 대해 아시아 시장에 맞춘 별도 BM 구조를 준비 중이라는 것이 문 본부장의 설명이다.  

 

그는 "월정액과 배틀패스, 코스메틱 아이템, 일부 패키지 중심으로 BM을 구성했다"며 "웨스턴 버전에서 일부 논란이 있었던 순간이동 유료화 요소 역시 구매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고 말했다. 

 

또 아시아 게이머들의 플레이 성향에 맞춰 이용자 간 거래소를 설계해 자율적인 경제 생태계를 구축했다

 

PC MORPG 장르의 경우 장기간 라이브 서비스를 기반으로 지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사례가 많다. 넷마블 역시 단기 성과보다 장기 서비스 안정성에 방점을 찍었다. 

 

문 본부장은 "킹스로드 역시 성공적인 론칭 이후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와 운영을 통해 견고한 서비스 지표를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킹스로드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 문 본부장은 왕좌의 게임 IP가 아시아 전역에서 높은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한국, 대만, 일본, 동남아시아 등 아시아 시장 전반에 걸쳐 고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웨스턴 버전보다 한층 공격적으로 글로벌 마케팅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 본부장은 "넷마블이 보유한 글로벌 서비스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집결해 게임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라며 "각 지역 이용자 성향에 맞춘 마케팅 전략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 주요 7개 언어를 지원하고 현지화 작업도 강화해 최대한 많은 이용자들이 자연스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웨스턴 서비스 과정에서 얻은 경험을 통해 게임 완성도에 대한 자신감도 높아진 만큼, 아시아 출시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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