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폐광지역 기업 유치 나선다…이전 기업에 최대 10억원 지원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10-16 10:56:08

[메가경제=심영범 기자]강원랜드가 폐광지역의 산업 기반 약화와 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 유치에 나선다. 

 

이전 기업에 최대 10억원의 지원금을 지급하고 세제 감면과 이전 보조금 등 추가 혜택을 제공해 산업구조 다변화와 일자리 창출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 [사진=강원랜드]

 

강원랜드는 ‘2026 석탄산업전환지역 기업이전 사업’ 참여기업을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공개경쟁을 통해 오는 12월 최종 3개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기존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의 후속사업이다. 강원랜드와 강원대학교,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강원도 내 석탄산업전환지역인 정선·태백·영월·삼척 등 4개 시·군이 공동으로 추진한다.

 

사업의 핵심은 기업 유치를 통해 폐광지역의 산업구조를 다변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석탄산업 의존도가 높았던 지역에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를 확보해 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한다는 취지다.

 

모집 대상은 중소벤처기업 창업중심대학 사업의 지원기업 및 졸업기업 약 3500곳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K-스타트업 창업지원포털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선정 절차는 서류심사와 본선, 기업 컨설팅 및 지역조사, 결선 순으로 진행된다. 강원랜드는 기업의 성장 가능성과 지역 이전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지원 대상을 결정할 방침이다.

 

선정 기업에는 최대 10억원의 지역이전 지원금이 지급된다. 기업 성장지원 사업과 상생 프로그램을 연계하고 석탄산업전환지역 관련 사업에 참여할 기회도 제공한다. 기업이전 보조금과 세제 감면 등 추가 혜택도 지원할 계획이다.

 

다만 지원 기업에는 이전 및 운영 의무가 부과된다. 선정 이후 3년 이내에 본사 또는 공장 중 최소 한 곳을 정선·태백·영월·삼척 등 4개 시·군으로 이전하거나 신설해야 한다. 이전·신설한 시설은 5년 이상 운영해야 한다.

 

강원랜드는 기업의 단순한 이전에 그치지 않고 지역 내 안정적인 정착과 성장을 유도해 실질적인 경제 효과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기업의 투자와 고용이 지역 내 소비 확대와 산업 생태계 조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도 연계할 계획이다.

 

기존 사업에서는 기업 이전과 일자리 창출 성과가 나타났다.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를 통해 선정된 기업 가운데 12개사는 지역 이전을 완료했으며, 10개사는 이전을 진행 중이다. 해당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창출된 일자리는 총 116개다.

 

김도균 강원랜드 대표이사는 “이번 사업이 기업의 성장과 함께 석탄산업전환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할 수 있도록 기업의 안정적인 정착과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랜드는 지난 7일 탄광유산 문화공간 ‘M650’ 박물관을 공식 개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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