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심영범 기자]대상그룹이 나눔과 가치소비를 결합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약 7000만원의 기부금을 마련했다. 식품 판매와 체험형 프로그램을 연계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강화하고, 행사 수익금을 아동복지전문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대상그룹은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인의동 대상 본사 광장에서 개최한 ‘2026 대상 존중 바자회’를 마무리했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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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대상그룹] |
2006년 시작된 대상 존중 바자회는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대상그룹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그룹의 핵심 가치인 ‘존중’을 바탕으로 가치소비의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지난해 기존 ‘사랑나눔 바자회’에서 현재 명칭으로 변경했다.
올해는 개최 범위도 확대했다. 대상그룹은 종로 본사에 이어 연구개발(R&D) 거점인 서울 강서구 마곡동 ‘대상 이노파크’에서도 지난 5월 바자회를 열었다. 마곡산업단지 입주사 임직원들과 함께 행사를 진행하며 지역사회와의 접점을 넓혔다.
이번 바자회에는 대상의 대표 브랜드 청정원과 종가를 비롯해 대상웰라이프, 대상다이브스, 대상델리하임, 대상펫라이프, 혜성프로비젼 등 주요 그룹사 5곳이 참여했다. 김치와 조미료, 건강기능식품, 육류 등 210여종의 제품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판매했다.
외부 기업과 지역 농가도 참여해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장애인표준사업장 ‘올모(OLMO)’와 업사이클링 기업 ‘어스어스’, 지역 농가인 ‘비암리마을’과 ‘따옴농장’ 등이 굿즈와 생활소품, 농산물 등을 선보였다. 고물가 상황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품을 구매하면서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동참하려는 시민과 임직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올해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강화한 점도 특징이다. 대상그룹의 사회공헌 슬로건인 ‘내일을 바꾸는 존중의 힘(RESPECT IN ACTION)’을 바탕으로 참여자들이 존중과 자원순환의 의미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참여자들은 자신이 생각하는 존중의 의미를 다양한 색상의 줄로 연결하는 ‘존중을 잇다’ 스트링 아트에 참여해 공동 작품을 완성했다. 폐플라스틱 병뚜껑을 활용한 키링 만들기 프로그램도 운영해 자원순환과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렸다.
기부금 조성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장치도 마련했다. 현장 모니터를 통해 바자회 기부금을 실시간으로 공개해 방문객들이 자신의 소비가 나눔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 종료 기준 누적 기부금은 약 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먹거리 중심의 푸드존도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대상 소속 셰프는 신제품 ‘청정원 카레여왕 토마토크림’을 활용한 리치토마토 크림 파스타와 ‘청정원 호밍스 초간편 김치두루치기’를 활용한 두부김치를 선보였다. 구내식당 영양사가 개발한 ‘감자튀김&타코’도 판매했다.
푸드존에는 사탕수수 부산물을 활용한 친환경 펄프 용기를 도입해 일회용품 사용에 따른 환경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 운영에는 대상 주부봉사단과 대학생봉사단, 대상문화재단 장학생 등 약 200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했다. 이들은 제품 판매와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을 지원했다. 대상그룹은 이번 바자회를 통해 마련한 수익금 약 7000만원을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에 전달할 예정이다.
임정배 대상 대표이사는 “올해는 한층 강화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과 임직원들이 가치소비와 존중의 의미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나눔과 존중을 자연스럽게 실천하고 그 의미를 확산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상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1658억원, 영업이익 46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3%, 16.2%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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