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사전 언더라이팅 시스템 도입해 고객 편의성 제고

송현섭 / 기사승인 : 2024-02-13 09:46:41
최장 1주일 심사시간 축소…청약서 작성 당일 보험증권 받아
청약 전 사전심사·간편 알릴 의무 작성해 청약반송·보완 줄여

[메가경제=송현섭 기자] 한화생명은 고객 편의성 제고를 위해 보험 가입단계에서 심사결과를 제공하는 ‘사전 언더라이팅(보험 가입 사전심사)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종전 청약서에 서명한 뒤 최장 1주일간 소요되던 심사 기간이 대폭 줄어들고 고객이 청약 전이라도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것인지를 알 수 있게 된 것이다. 사전 언더라이팅은 보험 계약 청약서 발행 전에 고객이 작성한 알릴의무 사항을 통해 보험사에서 가입 신청자의 위험도를 평가하고 가입 여부를 결정하는 과정이다.
 

▲한화생명이 고객 편의성 제고를 위해 보험 가입단계에서 심사결과를 제공하는 ‘사전 언더라이팅(보험 가입 사전심사) 시스템’을 도입했다. [사진=한화생명]

 

보험설계사는 고객의 가입 상품을 설계하는 과정에서 보험 가입의 가능 여부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다. 기존까지는 고객이 청약서류를 작성하고 첫 보험료를 낸 이후 언더라이팅 과정을 거쳤다.

심사결과에 따라 인수조건이 추가되거나 청약이 취소돼 고객과 설계사의 신뢰가 떨어지거나 계약이 무산되는 사례도 상당수 있었다. 또 정확한 알릴의무 사항 고지가 이뤄지지 않아 심사 기간이 길어지는 경우까지 종종 발생했다.

따라서 한화생명은 FP와 고객이 가입 단계에서 알릴의무 사항 작성시 고객의 동의 후 한화생명 및 타사 보험금 지급 이력을 조회해 간편하게 자동 입력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앞으로 회사는 사전심사를 진행해 청약 후 보완·반송을 최소화하고 인수 시간도 대폭 단축할 수 있게 됐다. 또 심사결과 가입이 어려운 고객에게는 재빠르게 대안 상품을 제안할 수도 있다.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심사결과에 따른 가입설계 변경 편의성도 커져 감액이나 보험료 할증 등 조정된 조건을 곧바로 청약 과정에 반영해 재설계의 번거로움까지 제거했다.

앞서 한화생명은 사전 언더라이팅 시스템 도입에 앞서 작년 성립한 계약 5만여건을 사전 테스트했다. 영업현장의 사전 언더라이팅 시스템 적응력을 높이고 사전 점검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간 한화생명금융서비스 FP 170여명을 대상으로 영업현장 테스트도 병행했다.

참고로 언더라이팅은 전산 프로그램을 이용한 ‘자동심사’와 전문 인력이 심사를 진행하는 ‘인(人)심사’의 2가지가 있는데 인심사의 경우 자동심사 이후 보완 검토가 필요할 경우 진행된다.

한화생명의 사전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자동심사로 처리된 비율은 전체 건수의 80%에 달했는데 대부분 심사가 즉시 완료돼 보험증권을 청약서를 작성한 당일 바로 받아볼 수 있게 됐다.

박상희 한화생명 상품제조역량강화 TF팀장은 “사전 언더라이팅 시스템 도입으로 최소한 시간으로 최적의 상품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며 “심사결과를 즉시 제공하는 고객 친화적인 가입설계 시스템으로 한화생명의 영업경쟁력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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