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23년 임금협상 잠정합의...3년 연속 무분규

장준형 / 기사승인 : 2023-10-18 10:11:39

[메가경제=장준형 기자] 기아 노사는 10월 17일, 오토랜드 광명에서 열린 16차 본교섭에서 3년 연속 무분규로 '23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냈다고 18일 밝혔다.


중동, 우크라이나 등 국제 정세 불안과 지속되는 고금리 기조, IRA등 국가간 무역장벽 심화, 코로나 시점 대비 대기물량 대폭 감소 등 불확실한 미래 상황에 대해 노사간 공감대가 형성돼 합의점을 찾았다. 

 

▲기아 양재사옥 전경. [사진=기아]

이로서 기아 노사는 3년 연속 무분규 잠정합의안을 도출하며 협력적 노사관계의 발판을 만들었다.

노사는 먼저 사실상 사문화되었지만 단체협약에 문구가 남아있어 사회적으로 '고용세습'이라 비판 받아온 장기근속자 자녀 우선채용 조항을 개정하고, 청년실업난 해소를 위해 300명의 신규인원을 채용하기로 했다.

현재 진행중인 신공장의 성공적인 건설 및 양산을 위해 노사간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신사업 및 미래차 핵심부품에 대한 국내 투자 확대, 미래 사업 전환에 따른 국내 물량 확보와 고용안정을 위해서도 공동 노력하겠다는 내용을 합의서에 담았다.

임금과 성과격려금은 기본급 111,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경영성과금 300%+800만원, 생산판매목표 달성 격려금 100%, 특별 격려금 250만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래시장 상품권 25만원에 무분규 타결 무상주 34주 지급도 포함됐다.

기아 관계자는 "자동차산업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미래차를 둘러싼 글로벌 업체간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노사가 미래 발전과 고용안정이라는 큰 틀에 공감해 합의에 이를 수 있었다"며 "이번 합의를 토대로 경영 목표 달성과 미래 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잠정합의안 조합원 찬반투표는 오는 10월 20일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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