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인도 최대 조선소와 손잡고 글로벌 경쟁력 확대

신승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07-07 10:51:05
인도 코친 조선소와 MOU 체결... 전략적 협력 추진

[메가경제=신승민 기자] HD현대가 인도 최대 국영 조선소와 손잡고 인도 및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 강화에 나선다.

 

▲ [사진=HD현대]

HD현대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인도 최대 국영 조선소인 코친조선소(Cochin Shipyard Limited, CSL)와 ‘조선 분야 장기 협력을 위한 포괄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코친조선소는 인도 남부 케랄라주에 위치한 인도 최대 규모의 조선소로, 인도 정부가 67.9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상선부터 항공모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선종의 설계·건조·수리 역량을 갖추고 있다. 최근 5년간 소형 상선 60척, 함정 10척 등 총 70척의 선박을 성공적으로 인도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코친조선소 설계·구매 지원 ▲생산성 향상 및 글로벌 수준의 품질 확보를 위한 기술 협력 ▲인적 역량 강화 및 교육 훈련 체계 고도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전략적 협력을 추진한다. 특히 양사는 향후 인도 및 해외 시장에서의 선박 수주 기회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양사의 협력은 인도 정부가 발표한 ‘인도 해양산업 비전 2030’, ‘해양산업 암릿 칼 비전 2047’ 등 해양산업 육성 로드맵과도 맞닿아 있다. 인도는 올해 약 2500억 루피(한화 약 4조 원) 규모의 해양개발기금을 조성하고, 자국 조선산업과 해양 인프라 고도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인도의 조선산업은 최근 몇 년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켄 리서치에 따르면 2022년 약 9000만 달러 규모였던 인도 선박 건조 및 수리 시장은 2024년 기준 11억 2000만 달러로 12배 이상 성장했으며, 2033년까지 연 평균 60% 이상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HD현대는 이번 협력을 통해 세계 1위 인구를 보유한 인도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조선사업 경쟁력을 한층 고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HD현대와 코친조선소 모두에게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자, 인도의 해양산업 국가 비전 실현을 앞당기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HD현대의 축적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코친조선소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는 동시에, 국내 기자재 업체와의 동반성장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신승민 기자
신승민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한미약품, '아젤클린크림' 출시…색소침착 관리 영역 확대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한미약품이 여드름 치료와 여드름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색소침착 관리를 함께 고려한 일반의약품을 선보였다. 여드름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각질과 여드름균, 염증 반응에 대응하는 동시에 멜라닌 생성 억제 작용을 활용한 제품이다. 한미약품은 아젤라산을 주성분으로 한 일반의약품 여드름 치료제 ‘아젤클린크림’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면포

2

포스코이앤씨, 3분기 영업이익 480억원…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올해 3분기 48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적자에서 벗어났다. 건축사업을 중심으로 수익성이 개선된 가운데 도시정비와 해상풍력 등에서 4조원 이상의 신규 일감을 확보했다.포스코홀딩스는 2일 실적 발표를 통해 포스코이앤씨의 3분기 매출이 1조 7630억원, 영업이익은 48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3

2026 KPPGA TOUR 프로파크골프 여주 오픈 성황리 폐막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한국프로파크골프협회(KPPGA가 개최한 ‘2026 KPPGA TOUR 프로파크골프 여주 오픈’이 지난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경기도 여주시 오학파크골프장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이번 대회는 삼광이 스폰서로 참여했으며, 여주시, 여주도시공사, 여주시파크골프협회의 후원과 협조로 진행됐다.갑작스러운 추위와 남자부 경기 중 내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