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심영범 기자]에어로케이항공이 한국과 대만 진먼(금문도)을 잇는 첫 직항 노선을 운항하며 청주국제공항을 통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에 나섰다.
에어로케이는 지난 29일 한국과 진먼을 연결하는 첫 직항 전세기를 운항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진먼에서 출발한 항공편은 대만인 관광객 175명을 태우고 청주국제공항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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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에어로케이항공] |
앞서 에어로케이는 지난 29일 오후 4시10분 한국인과 대만인 승객 108명을 태우고 청주공항을 출발했다. 항공기는 현지 시각 오후 6시5분 진먼공항에 도착했다. 진먼현 정부는 첫 취항을 기념해 물대포 환영 의식과 용춤·사자춤 공연을 마련했다.
이후 오후 7시5분 진먼공항을 출발한 청주행 항공편은 180석 가운데 175석이 채워졌다. 탑승객 전원이 대만인 관광객으로, 좌석 점유율은 약 97%에 달했다. 항공기는 오후 10시50분 청주공항에 도착했다.
청주공항에서는 한국관광공사와 충청북도, 청주시, 한국공항공사 청주공항 관계자들이 한복을 차려입은 환영단과 함께 대만 관광객을 맞았다. 환영 행사에서는 기념품 전달 등 첫 직항편을 통한 관광객 입국을 축하하는 행사가 진행됐다.
이번 직항 운항의 핵심은 한국과 진먼 간 이동 편의성 개선이다. 그동안 양 지역을 오가려면 대만 본섬 공항을 거쳐 항공편을 갈아타야 했다. 직항편 개설로 한국과 진먼을 오가는 여행객들은 환승 부담 없이 양 지역을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청주를 찾은 대만 관광객들은 4박5일간 국내 관광 일정을 소화한 뒤 오는 11월2일 청주공항을 통해 진먼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진먼은 대만 본섬 서쪽 바다에 위치한 섬으로, 역사와 자연경관을 갖춘 관광지다. 붉은 벽돌과 기와로 지은 전통 가옥 마을을 비롯해 바다로 이어지는 지하 갱도 등 독특한 관광자원이 남아 있다. 마을 곳곳에 자리한 수호신 석상 펑스예(風獅爺)도 주요 볼거리다. 대만을 대표하는 전통주인 진먼 고량주의 생산지로도 알려져 있다.
에어로케이 관계자는 "한국과 진먼을 잇는 첫 직항을 에어로케이가 열게 돼 의미가 크다"며 "한국관광공사 타이베이지사의 현지 지원에 힘입어 대만 노선이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해외 지방도시와 청주공항을 잇는 노선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인바운드 관광객 유치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어로케이는 현재 일본을 비롯해 중국, 대만, 필리핀, 베트남 등 5개국에서 총 18개 국제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향후 일본 지방도시를 중심으로 수요 검증과 정기편 전환을 이어가면서 청주공항을 기반으로 한 국제선 네트워크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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