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서울병원 김재헌 교수, '세계 상위 2% 연구자' 2년 연속 선정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6-10-21 11:33:39
전립선암·방광암 등 비뇨기 질환 연구 성과 인정…최근 10년간 논문 200편 이상 발표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 김재헌 비뇨의학과 교수가 세계적으로 학문적 영향력을 인정받는 연구자 명단에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순천향대서울병원은 김 교수가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와 글로벌 학술정보 분석기업 엘스비어가 공동 발표한 '2026 세계 상위 2% 연구자'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이다.
 

▲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 김재헌 비뇨의학과 교수.

'세계 상위 2% 연구자'는 전 세계 연구자 가운데 논문 인용 실적과 학문적 영향력이 높은 연구자를 선정하는 평가다. 22개 학문 분야와 174개 세부 분야에서 논문 5편 이상을 발표한 연구자를 대상으로 논문 피인용 횟수와 연구 성과를 평가하는 h-인덱스 등 6개 지표를 종합 분석한다.

김 교수는 전립선암과 방광암 등 비뇨기암을 비롯해 배뇨 질환 분야에서 연구 성과를 축적해 왔다.

최근 10년간 국제학술지에 주저자로 발표한 논문만 200편이 넘는다. 이 가운데 상당수가 학술지의 영향력을 나타내는 피인용지수(IF) 10 이상의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 이러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2024년 10월에는 김세철 학술상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환자 맞춤형 진료 연구에도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AI 기반 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CDSS)을 활용해 환자의 진료 데이터를 분석하고 의료진이 최적의 치료 방향을 결정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웨어러블 기기 등을 이용해 환자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질환을 진단·관리하는 디지털 헬스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세균에서 유래한 엑소좀(세포밖소포체)을 활용해 비뇨기암을 치료하는 차세대 치료제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엑소좀은 세포가 외부로 내보내는 미세한 입자로, 세포 간 정보 전달 등에 관여하며 새로운 치료 기술의 연구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 교수는 "2년 연속 선정은 함께 연구해 온 동료 연구자들과 병원의 지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AI와 디지털 헬스, 미생물 기반 치료 등 새로운 기술을 실제 진료 현장에 연결해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교수는 현재 대한비뇨의학회 총무이사를 맡고 있으며, 비뇨의학재단 사무차장과 대한전립선학회 총무이사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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