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 전 위험요인 공유·근로자 참여 강화…디지털 기반 현장관리 추진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SM그룹 건설부문이 근로자의 안전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현장 관리업무를 간소화하기 위해 스마트 안전보건 관리시스템을 도입한다. 안전모에 부착된 정보무늬(QR코드)를 활용해 작업 전 위험요인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전국 건설현장에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SM그룹 건설부문은 '스마트 안전보건 관리시스템'을 전국 60여개 건설현장에 순차적으로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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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3일 동아건설산업의 수원 평동 공동주택 건설현장에서 근로자들이 안전모에 부착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해 안전보건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SM그룹] |
이 시스템은 근로자가 안전모에 부착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현장별 주요 안전보건 정보와 작업 전 위험성평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기존에는 게시판에 문서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안전정보를 전달했지만, 앞으로는 근로자가 자신의 휴대전화를 통해 필요한 내용을 직접 확인하고 공유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작업 전 안전점검조회(TBM) 과정에서 근로자가 위험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안전보건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장 안전관리자는 반복적인 정보 전달 업무를 줄이고 위험요인 점검과 예방조치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SM그룹 건설부문은 지난달 동아건설산업이 시공하는 경기 수원 평동 공동주택 '수원역 아너스빌 타임원' 현장에 해당 시스템을 처음 적용했다.
이를 시작으로 건설부문이 관리·운영하는 전국 60여개 현장으로 적용 범위를 넓혀 나갈 예정이다.
이번 시스템은 그룹 차원에서 추진 중인 인공지능 전환(AX) 전략과도 연계돼 있다. SM그룹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안전·품질 관리체계를 개선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건설부문은 정기적으로 'AI 업무 혁신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매월 사장단회의에서 우수 사례와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있다. 이번에 도입한 스마트 안전보건 관리시스템도 해당 경진대회에서 선정된 사례 가운데 하나다.
앞서 SM그룹은 지난 1월 건설부문 계열사 대표와 전국 현장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간담회에서도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통합 안전관리의 필요성을 논의한 바 있다.
조유선 SM그룹 건설부문장은 "현장 안전관리자가 단순 업무를 줄이고 위험요인 확인과 선제적 조치 등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안전과 공사, 품질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현장별 실효성을 검토해 업무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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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건설산업의 수원 평동 공동주택 건설현장에서 근로자가 스마트 안전보건 관리시스템 이용을 위한 QR코드를 안전모에 부착하고 있다. [사진=SM그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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