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 수소 핵심 소재부터 저장시스템까지 WHE 출격…미래 수소시장 공략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11-04 10:32:18
연료전지 핵심 부품·고기능 플라스틱 공개…수소 모빌리티 적용 확대
700bar급 수소저장시스템 기술력 선봬…그린수소 생산 소재 개발 추진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코오롱그룹이 수소 연료전지 핵심 소재부터 고압 수소저장시스템까지 통합 기술력을 앞세워 미래 수소시장 공략에 나선다. 

 

수소차 중심의 소재·부품 사업을 선박과 철도 등으로 확대하고 그린수소 생산 분야로도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 코오롱그룹이 4일 개막한 'World Hydrogen Expo(WHE, 세계수소엑스포) 2026'에서 수소산업 핵심 소재·부품과 저장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은 코오롱그룹 전시관 전경[제공=코오롱그룹]

 

코오롱그룹은 4일부터 6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6(WHE 2026, 세계수소엑스포)'에 참가해 수소산업 핵심 소재와 부품, 저장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코오롱스페이스웍스가 참여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연료전지의 성능과 내구성을 높이는 수분제어장치와 고분자전해질막(PEM), 수소차용 고기능 플라스틱 등을 공개한다.

 

연료전지 내부 수분을 조절하는 수분제어장치는 2013년부터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공급해 누적 판매량 10만대를 넘어섰다. 이번 행사에서는 수소차뿐 아니라 선박·열차·비상발전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고출력·고내구성 제품도 소개한다.

 

독자 개발한 PEM과 수소탱크 라이너 등에 적용되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도 전시한다. 

 

향후 수전해 소재 기술을 고도화해 그린수소 생산 시장에 진출하고, 국제 환경규제에 대응한 탄화수소계 PEM과 막전극접합체(MEA)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탄소섬유 기반 소재인 '토우프레그(Towpreg)'와 고압 수소저장용기, 저장시스템 모듈을 선보인다. 자체 개발한 54L·177L 수소탱크는 각각 국제 및 국내 안전 인증을 획득했다.

 

최근 타타대우모빌리티와 공동 개발한 700bar급 수소저장시스템 모듈도 공급했다. 수소탱크 7기와 배관·밸브·센서 등을 통합한 장치로, 개발 중인 수소 엔진 트럭에 적용된다.

 

그룹은 수소 핵심 소재부터 저장용기와 시스템까지 자체 기술을 확보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소 모빌리티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연료전지 소재·부품부터 수소저장시스템까지 축적한 기술력과 양산 경험을 선보일 것"이라며 "수소 모빌리티 적용 분야를 확대하고 그린수소 생산 소재 개발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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