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AI 전환 경험 기업교육에 접목…개인 중심 교육사업 B2B 시장으로 확대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에듀윌이 기업 임직원의 인공지능(AI) 활용 역량을 높이는 기업교육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사전 역량 진단부터 직무별 실습, 교육 효과 측정까지 통합한 교육과정을 통해 기업의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 향상을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에듀윌은 기업 임직원의 실무 AI 활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에듀윌 AI 기업교육을 정식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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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기업교육 출시 이미지. [사진=에듀윌] |
이번 교육은 기업들이 AI 도구를 도입하고도 임직원의 활용 역량과 직무 특성에 따라 실제 업무 성과에 차이가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단순한 AI 도구 사용법을 넘어 업무 프로세스 개선과 조직 생산성 향상으로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에듀윌은 교육 출시 전 자체 조직에 AI 전환(AX) 프로그램을 적용해 실무 활용 가능성을 점검했다.
양형남 대표 주도로 3단계 AX 로드맵을 수립하고 경영진과 리더 교육부터 현업 적용까지 전사적으로 확대했다. 매월 사내 AX 쇼케이스를 열어 임직원들이 개발한 업무 자동화 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비개발 직군에서도 AI를 활용해 자료 모니터링과 재고 관리에 걸리는 시간을 기존의 10분의 1 수준으로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월 수천 건에 달하는 강의 영상 변환과 검수, 업로드 작업에도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했다. AI가 영상의 오류 의심 구간을 먼저 검출하면 담당자가 최종 품질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업무 효율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이번 기업교육은 이 같은 내부 AX 경험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교육은 개인과 조직의 AI 활용 역량을 진단하는 단계부터 시작한다. 사전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전사·부서·직무별 AI 활용 수준을 분석하고 경영진에게 결과 보고서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별 교육 시작 수준과 중점 개선 과제를 설정한다.
교육과정은 이론 강의와 문제해결형(PBL) 워크숍을 결합한 4단계로 구성됐다. 레벨 1과 2에서는 반복 업무 자동화와 개인 업무 효율화에 집중한다. 수강생은 실무에 활용할 수 있는 AI 템플릿과 업무 흐름을 직접 설계하고 개인 직무에 최적화된 AI 에이전트를 제작한다.
레벨 3과 4는 조직 단위의 성과 개선을 목표로 한다. 팀과 부서의 업무 프로세스를 AI 기반으로 재설계하고 실제 현장에 적용할 실행 방안을 마련하는 심화 과정이다. 교육 효과도 수치로 검증한다. 교육 전후 업무 소요 시간을 비교해 시간 단축 효과를 측정하고 상위 단계에서는 팀과 부서의 핵심성과지표(KPI) 변화까지 분석한다.
교육 도입 방식은 기업의 요구에 따라 3가지로 구분된다. 에듀윌의 표준 교육과정을 적용하는 스탠다드, 기본 교육에 고객사의 실무 사례를 결합하는 하이브리드, 기업의 업무 환경과 교육 목적에 맞춰 전체 과정을 설계하는 커스터마이즈드 방식이다.
이번 출시는 에듀윌의 사업 다각화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에듀윌은 최근 향후 10년 성장 전략으로 AI 교육과 시니어 교육, 글로벌 교육을 3대 핵심 사업으로 제시했다. 기존 자격증·공무원 시험 중심의 교육 사업을 새로운 수요가 발생하는 분야로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AI 기업교육은 개인 대상 교육(B2C)에서 기업 대상 교육(B2B)으로 고객 기반을 넓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기업의 AI 도입이 확산하면서 임직원의 실무 활용 역량을 높이고 투자 효과를 검증하려는 교육 수요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에듀윌은 자체 AX 추진 과정에서 축적한 업무 자동화 경험과 교육 콘텐츠 개발 역량을 활용해 기업교육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에듀윌 관계자는 “많은 기업이 AI 도구를 도입하고도 정작 현업에 어떻게 적용할지 몰라 막막해하는 경우가 많다”며 “단순한 기능 습득을 넘어 직무별 실질적인 업무 시간 단축과 성과로 이어지도록 현장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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