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드론·UAM 박람회서 AI·무인기 미래기술 공개…차세대 관제 'ACROSS' 첫선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7-15 13:10:04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대한항공은 15일부터 사흘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2026 대한민국 드론·UAM 박람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와 인천광역시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국내외 드론과 미래항공교통(UAM) 분야의 최신 기술과 산업 동향을 소개하는 행사다.

 

▲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이번 전시에서 AI, 무인기 플랫폼, 디지털 MRO, UAM 통합 운영 솔루션 등을 중심으로 미래 항공 산업을 이끌 첨단 전략 기술을 공개한다. 부스에는 대형 LED 타워와 실제 로봇 장비를 배치해 관람객들이 차세대 항공 기술을 직관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지능형 관제 분야에서는 차세대 모빌리티 운용·관제 솔루션인 'ACROSS'를 선보인다. ACROSS는 UAM 기체의 실시간 운항을 통합 관리하고 최적의 비행 경로를 제공하는 관제 시스템으로, 국토교통부의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그랜드 챌린지' 1·2단계 실증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안전성과 운용 능력을 검증받았다. 대한항공은 인천국제공항공사, KT, 현대건설과 함께 K-UAM 공동 부스를 운영하며 ACROSS의 세부 모듈도 함께 전시한다.

 

자율형 조종 분야에서는 AI 기반 미래 전투기 개념인 'AI Pilot'과 다양한 무인기 플랫폼을 공개한다. 스텔스 성능을 갖춘 저피탐 무인 편대기와 미국 방산업체 안두릴(Anduril)과 공동 개발 중인 비행시험 기체 등을 전시하며, AI가 전장을 통합 지휘하는 미래형 복합 전투체계 구현을 위한 기술 개발 현황도 소개한다.

 

디지털 MRO 분야에서는 AI와 로봇을 활용한 항공기 점검 시스템을 공개한다. '인스펙션 드론'과 '인스펙션 로버'가 협업해 항공기 외관을 점검하고, 촬영한 영상은 클라우드로 실시간 전송돼 AI가 최대 1㎜ 크기의 미세 결함까지 분석한다. 이를 통해 기존 약 10시간이 소요되던 항공기 외관 검사 시간을 1시간 수준으로 단축해 정비 효율성과 작업자 안전성을 크게 높였으며, 해당 기술은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첨단 전략 항공 기술을 글로벌 시장에 알리고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올해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 5조19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수치다. 반면 영업이익은 261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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