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1조 글로벌 투자자 겨냥… 디지털투데이 영문 뉴스 서비스 본격화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3-05 13:49:25
K-산업·정책 뉴스 실시간 영문 제공…해외 독자 대상 정보 접근성 확대

[메가경제=심영범 기자]IT 전문 미디어 디지털투데이가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자동 번역 시스템을 도입하고 영어 뉴스 서비스를 공식 출시했다. 해외 독자 확보와 글로벌 뉴스 유통 확대를 위한 전략적 행보다.

 

디지털투데이는 한국의 IT·산업·정책 뉴스에 관심이 있는 해외 독자를 겨냥해 영어 뉴스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그동안 언어 장벽으로 접근이 어려웠던 한국 디지털 산업 관련 정보를 보다 신속하게 전달하기 위해 도입됐다.

 

▲ [사진=디지털투데이]

 

영문 서비스는 헥토그룹이 자체 개발한 AI 번역 엔진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기사 출고와 동시에 영어 버전이 자동 생성되는 구조로, 글로벌 검색엔진과 뉴스 플랫폼에 즉시 노출되는 방식이다.

 

디지털투데이는 오는 3월 중국어와 일본어 버전도 추가 공개할 예정이다. 향후 추가 언어 확대도 검토 중이다.

 

그동안 한국 스타트업과 K-테크, 디지털 정책 동향에 관심을 가진 해외 투자자와 연구자, 업계 종사자들은 최신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별도의 번역 과정을 거쳐야 했다. 이 과정에서 정보 전달 속도와 정확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해 왔다.

 

디지털투데이는 기사 생산과 동시에 영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이러한 정보 공백을 해소하고, 해외 독자들이 별도의 번역 과정 없이 한국 디지털 산업의 흐름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향후 Google News를 비롯한 글로벌 뉴스 플랫폼과 RSS, SNS 기반 확산 전략을 통해 해외 독자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장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국내 뉴스 시장이 포털 중심으로 경쟁이 포화된 상황에서 한국 디지털 산업과 정책을 전문적으로 영어로 전달하는 미디어는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한국 자본시장에서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상장증권 규모가 약 941조 원에 달할 정도로 글로벌 투자자의 관심이 높지만, 이들이 한국 산업과 정책 흐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영문 정보 채널은 많지 않았다.

 

디지털투데이는 이번 영어 뉴스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투자자와 산업 관계자들이 한국 디지털 산업의 흐름을 보다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정보 창구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투데이 관계자는 “이번 글로벌 뉴스 서비스는 단순 번역 제공을 넘어 언어 장벽을 실시간으로 해소하는 새로운 뉴스 유통 모델”이라며 “AI 기반 번역 기술을 통해 국내 디지털 산업과 정책, 기술 이슈가 세계 시장에서도 동시에 소비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디지털투데이는 이번 글로벌 다국어 서비스 확대를 통해 ▲K-디지털 산업 콘텐츠의 세계 확산 ▲국내 기술·정책 뉴스의 글로벌 가시성 확보 ▲AI 기반 뉴스 자동화 시스템 실증 등을 추진하며, 국내 중심 미디어를 넘어 글로벌 미디어로의 도약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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