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스마트한 기술로 화성시와 교통약자 이동 개선 나선다

이동훈 / 기사승인 : 2025-04-01 14:47:54
특수 개조 차량과 셔클 플랫폼으로 교통약자 바우처 사업 실증

[메가경제=이동훈 기자] 현대자동차가 수요응답교통 셔클(SHUCLE)을 기반으로 신체적 교통약자의 이동성 개선에 나선다.


현대차는 4월 1일(화)부터 약 5개월간 경기도 화성특례시 동탄1신도시에서 교통약자를 위한 특수 개조 차량과 셔클 플랫폼으로 ‘셔클 교통약자 이동서비스’ 실증에 나선다고 밝혔다. 


기존 장애인 대상 호출 택시 차량의 경우 휠체어 이용자는 차량의 후면 테일게이트로 탑승하고, 3열에 위치한 채 이동해 불편한 승차감과 동승자와의 분리를 피할 수 없었다.

현대차는 신체적 장애가 있는 사람도 동일하게 2열 도어로 탑승하고 이동할 수 있도록 ▲유니버셜 디자인(Universal Design)*을 기반으로 ST1을 개조한 특별교통수단* R1과 ▲수요응답교통 셔클 플랫폼으로 교통약자 이동서비스를 제공한다.

R1은 기존 ST1 차량에 ▲저상화 플랫폼 ▲휠체어를 탑승한 채 옆문으로 승차가 가능한 사이드 엔트리 ▲휠체어 사용자용 안전벨트 ▲가변형 시트 등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 휠체어에 앉은 채 옆문으로 탑승해 동승자와 나란히 앉아 이동 가능한 특별교통수단은 R1이 유일하다.

또한 저시력자와 청력 장애가 있는 탑승객을 배려한 기능도 탑재됐다.

▲차량 전면 디스플레이 ▲전·후석 디스플레이 ▲고대비 화면* 전환 기능 등을 적용해 저시력자나 청력 장애가 있는 탑승객도 차량 밖에서 쉽게 차량을 인식할 수 있고, 차량 내에서 화면을 통해 각종 안내사항의 전달이 가능하다. 특히 화면을 통해 기사님과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어 의사소통이 어렵던 청력 장애 탑승객의 이동 경험이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셔클 플랫폼을 활용해 이번 실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셔클 플랫폼은 현대차가 개발 및 운영 중인 수요응답교통(DRT, Demand Responsive Transport) 서비스다. 이용자가 차량을 호출 시 차량은 최적 경로를 따라 도착지까지 이동한다. 이동 중 신규 호출이 발생하면 합승 알고리즘을 통해 유사한 경로의 승객이 함께 탑승할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경로를 재구성하거나 다른 차량을 배차하는 식으로 운영된다.

셔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만큼 운수사는 수요 기반의 효율적인 차량 배차와 최적 경로로의 운행이 가능하고, 이용자는 호출 시 대기시간과 도착지까지의 소요시간에 대한 실시간 확인을 할 수 있다.

이번 실증사업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현대차는 셔클 플랫폼 이용을 위한 앱에 국내 최초로 전자 바우처 기능을 탑재했다.

전자 바우처 기능으로 인해 운영사는 영수증 증빙 절차 등의 행정 업무를 간소화할 수 있고, 이용자는 유선 통화를 통한 호출 외 앱을 통한 차량 호출도 가능해진다.

‘셔클 교통약자 이동서비스’는 중증장애인 증명을 받은 내국인이라면 누구나 일 2회까지 동승자 2인을 포함해 무료로 탑승 및 이동이 가능하다. 단, 최초 1회에 한해 셔클 앱을 통한 인증이 필요하다.

현대차 모빌리티사업실 김수영 상무는 "이번 실증은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이라는 사회 현안에 대한 실질적인 솔루션을 지자체와 협력하여 검증한다는데 의의가 있다” 며, “앞으로도 다양한 솔루션을 통해 모든 사람이 이동의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2020년부터 대중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기술 기반의 셔클 플랫폼을 실증 및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공공교통 활성화와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성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대차의 셔클 플랫폼은 현재까지 국내 22개 지방자치단체, 50개 서비스 지역에서 295대의 수요응답버스를 운영하며 900만 명 이상의 누적 탑승객을 기록 중이다. 특히 인구 소멸지역이나 신체적 장애가 있는 교통약자들도 이동의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동훈
이동훈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전설의 사내' 하루vs장한별, 2·3위 자존심 건 정면승부!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전설의 사내’ 하루와 장한별이 양보 없는 라이벌전을 펼친다. ‘무명전설’에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한 두 사람이 조항조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진검승부에 나서는 가운데, 장한별의 무대를 본 하루가 극찬을 쏟아냈다고 해 관심이 집중된다. 28일(오늘) 밤 9시 40분 방송되는 MBN ‘전설의 사내’ 16회에서는 ‘2026 전설

2

부산 소통 캐릭터 ‘부기’, 대한민국 캐릭터 어워즈 2년 연속 대상…지자체 IP 상생 모델 입증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지자체 홍보 마스코트 수준을 넘어 지역 중소기업과 상생하며 독자적인 도시 브랜드 지식재산권(IP)으로 자리 잡은 부산시 소통 캐릭터 ‘부기’가 캐릭터 시상식에서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부산시(시장 전재수)는 시 공식 소통 캐릭터 ‘부기(Boogi)’가 지난 27일 열린 ‘2026 대한민국 캐릭터 어워즈’ 지자체 대표 캐릭터 부문에

3

성동구, 세계정신건강의 날 ‘당신과 나의 귀한 마음’ 개최…편견 없는 포용 도시 조성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걷어내고, 구민 스스로 마음 건강을 돌보며 이웃의 아픔을 함께 보듬는 소통과 연대의 장이 마련됐다. 서울 성동구는 지난 15일 서울시립성동청소년센터 무지개극장에서 구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세계정신건강의 날 기념행사 ‘당신과 나의 귀한 마음’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