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풀필먼트서비스, 영남이공대와 AI물류교육센터 개소…AGV·소팅봇 실습에 2027년 학과 신설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7-14 15:03:32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가 영남이공대학교와 손잡고 AI·로봇 기반 물류 전문인재 양성에 나선다. 교육 인프라 구축과 학과 신설, 채용 연계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미래 물류산업을 이끌 전문인력 확보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CFS는 14일 대구 영남이공대학교 산학협력관에서 'AI물류교육센터' 개소식을 개최하고 현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센터 설립은 지난해 9월 양 기관이 체결한 'AI 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의 후속 성과다.

 

▲ 정종철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대표(오른쪽 세번째)와 이재용 영남이공대학교 총장(왼쪽 세번째)이 14일 영남이공대 산학협력관에서 열린 ‘AI물류교육센터’ 개소식 및 현판식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쿠팡풀필먼트서비스]

 

개소식에는 이재용 영남이공대학교 총장과 대학 주요 보직자를 비롯해 정종철 CFS 대표, 박수현 최고인사책임자(CHRO), 대구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와 대구시교육청 관계자, 지역 특성화고 교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CFS는 센터 개소를 기념해 실제 쿠팡 풀필먼트센터에서 운영 중인 물류 자동화 장비를 교육용으로 지원했다. 학생들은 무인운반로봇(AGV)과 상품을 배송지별로 분류하는 소팅봇(Sorting Bot) 등을 활용한 실습을 통해 산업 현장과 연계된 실무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 기관은 산학협력을 한층 확대해 오는 2027년 개설을 목표로 'AI물류자동학과'도 신설할 예정이다. 해당 학과에서는 물류관리, 보관하역, 로봇제어, 산업안전, 생산품질관리 등 총 28개 과목을 운영하며, 졸업생이 CFS에 입사할 경우 가산점 부여와 함께 개인 역량에 맞는 성장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성화고 졸업생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일학습병행과정'도 확대한다. 전문학사 온라인 과정과 연계해 근무와 학업을 병행하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 3월 영남이공대 26학번 학생 74명이 CFS에 입사했다. CFS는 내년부터 일학습병행과정 채용 규모를 세 자릿수 수준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재용 영남이공대학교 총장은 "AI와 로봇 기술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물류산업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현장 중심 교육환경이 중요하다"며 "AI물류교육센터를 중심으로 미래형 물류 전문가 양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정종철 CFS 대표는 "영남이공대학교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청년들의 안정적인 사회 진출을 지원하고 기업은 우수 인재를 확보하는 상생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인재들이 물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CFS는 ‘와우 더 소사이어티(Wow the Society)’ 슬로건 아래 지난 2024년부터 전국 단위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매년 5월 풀필먼트센터가 위치한 지역을 중심으로 홀몸어르신 지원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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