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국내복귀기업 유치 공로 국무총리상…3개사 1880억원 투자 추진

정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11-06 15:34:18
기업 발굴·투자 상담·보조금 지원체계 구축 성과 인정
효성전기·브이씨텍·성우하이텍 생산거점 확충…지역 일자리 창출 기대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부산시가 해외 생산시설의 국내 복귀를 지원한 성과를 인정받아 정부 포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효성전기와 브이씨텍, 성우하이텍 등 3개 기업이 부산에 총 1880억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하면서 지역 제조업 기반 확충에도 나서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5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6년 국내복귀 유공 포상 및 포럼' 시상식에서 국내복귀기업 유치 우수 지방자치단체 부문 국무총리상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 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


산업통상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한 이번 포상은 해외 생산시설의 국내 이전을 촉진하고 투자와 고용 창출에 기여한 기업과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국내복귀기업은 해외 사업장을 청산하거나 양도·축소하고, 해외에서 생산하던 제품과 같거나 유사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국내 사업장을 신설하거나 증설하는 기업을 말한다.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해외사업장 구조조정 없이도 국내복귀기업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부산시는 국내 복귀를 검토하는 기업을 발굴해 투자 상담을 진행하고, 현장에서 제기된 애로사항을 파악해 정부와 시의 지원제도를 안내해 왔다.

투자진흥기금을 활용한 자금 지원체계도 마련했다. 국내복귀투자보조금 등 관련 사업의 재원을 확보하고 보조금 집행 절차를 정비해 기업들이 필요한 시기에 투자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지원을 바탕으로 최근 부산에 복귀한 효성전기와 브이씨텍, 성우하이텍은 총 1880억원을 투자해 지역 내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시는 이들 기업의 투자가 지역 일자리 창출과 연관 산업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착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아울러 첨단·신산업 분야 기업의 국내 복귀를 적극 유도하고 지역 투자 확대를 위한 지원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김기환 부산시 경제정책실장은 "이번 수상은 부산의 투자 환경과 기업의 과감한 결단이 맞물려 이뤄낸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국내복귀기업이 부산에 안착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올해 국내복귀기업의 입지·설비투자 보조금 지원 등 투자유치 기반 조성사업에 국비 260억원과 시비 87억원을 합쳐 총 347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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