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문화재단, AAC 기술 특수교육 현장 확대…220쪽 수업 자료집 무료 배포

이상원 기자 / 기사승인 : 2026-11-06 12:45:29
특수교사 9명 수업 교안·학생 10명 변화 사례 수록…현장 활용도 강화
2015년부터 무료 앱 나의AAC 운영…디지털 기술 기반 사회공헌 지속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엔씨소프트의 사회공헌 재단인 NC문화재단이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을 위한 디지털 지원 사업을 특수교육 현장으로 확대하고 있다. 10년 넘게 무료로 제공해 온 보완대체의사소통(AAC) 애플리케이션을 실제 수업에 적용한 사례를 교육 자료로 제작해 현장 활용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NC문화재단은 10월 세계 AAC 인식의 달을 기념해 ‘나의AAC 특수교육 현장 수업 자료집’을 무료 배포했다고 6일 밝혔다.
 

▲ 나의AAC 특수교육 현장 수업 자료집 이미지. [사진=엔씨]

AAC(Augmentative and Alternative Communication)는 말이나 글로 의사소통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그림 상징과 문자, 음성 출력 등을 활용해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도록 돕는 보완대체의사소통 기술이다. 발달장애나 뇌병변 등으로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전달하고 수업에 참여하는 데 활용된다.

나의AAC는 NC문화재단이 2015년부터 무료로 서비스해 온 AAC 애플리케이션이다. 게임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디지털 기술 역량을 사회적 약자의 의사소통 지원에 활용하는 정보기술(IT) 기반 사회공헌 사업의 하나다.

이번 자료집은 올해 1학기 NC문화재단과 특수교육디지털교육협회(SeeD)가 공동으로 진행한 나의AAC 특수교육 지원 프로그램의 성과를 정리한 것이다. 특수교사들이 실제 교육과정에 AAC를 적용한 경험을 공유해 다른 교육 현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총 220쪽 분량의 자료집에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특수교사 9명의 수업 적용 사례와 특수교육대상학생 10명의 변화 과정이 담겼다.

특히 교수학습과정안과 교사들의 실천 수기, 현장 활용 방법을 비롯해 수업자료와 활동지 등을 수록했다. 교사가 별도의 자료를 처음부터 제작하지 않고도 학생의 의사소통 특성과 수업 환경에 맞춰 참고할 수 있도록 실용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번 자료집 배포는 디지털 의사소통 지원 기술을 단순한 앱 제공에서 실제 교육과정에 활용하는 단계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동안 AAC는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의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수단으로 활용돼 왔다. 최근에는 특수교육 현장에서 학생의 수업 참여와 의사 표현을 돕는 교육 도구로도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NC문화재단은 앱 개발과 무료 제공에 이어 교사를 대상으로 한 교육과 현장 활용 사례 공유 등 지원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국 특수교사와 통합학급 교사 등을 대상으로 나의AAC 활용법을 안내하는 찾아가는 AAC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박명진 NC문화재단 이사장은 “AAC가 필요한 학생들을 위해 묵묵히 수업을 설계하고 세심하게 기록해주신 선생님들의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의사소통의 장벽을 낮추기 위해 고민하는 특수교사분들께 유용한 참고 자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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