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 생산·종이 사용 '개선'…오스템임플란트, ESG 체질 전환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8-13 15:38:29
ESG위원회 출범·5대 과제 선정…KPI 기반 관리 강화
중대재해 ‘제로’·LTIFR 46%↓…안전보건 성과 가시화
협력사 337곳·6단계 실사…공급망 관리체계 고도화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오스템임플란트가 ESG를 단순 사회공헌이나 친환경 활동 수준을 넘어 이사회와 핵심성과지표(KPI)가 직접 관리하는 경영 의제로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해 ESG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이중중대성 평가를 도입한 데 이어 공급망 실사와 탄소중립, 정보보안, 공시 체계까지 정량 관리 범위를 넓혔다.

 

▲ 오스템임플란트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사진=오스템임플란트]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한 해 ESG 경영 활동과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는 지속가능경영 비전과 주요 과제, 중장기 실행 로드맵을 비롯해 환경·사회·지배구조 전반의 활동과 성과가 담겼다.

 

가장 큰 변화는 ESG 의사결정 구조다. 오스템임플란트는 20255월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사외이사를 포함한 독립적인 거버넌스 체계를 기반으로 중장기 ESG 전략과 주요 투자, 관련 의사결정을 점검하는 구조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이중중대성 평가를 정식 도입해 환자 건강과 안전 향상 윤리경영 준수 치과 서비스 접근성 강화 고객 소통 확대 혁신 추진 등 5대 주요 과제를 선정했다. 해당 과제는 KPI와 연계해 관리하고 있다.

 

컴플라이언스와 정보보안 체계도 강화했다. 공정거래와 부패 방지, 제조물 책임, 개인정보보호, 노동법 준수 등을 포괄하는 ISO 37301 규범준수경영 체계를 고도화했으며, ISMS 체계를 내재화하고 ISO 27001 정보보안경영 인증도 신규 획득했다.

 

환경 분야에서는 에너지 효율과 자원순환 체계를 중심으로 성과를 확대했다. 지난해 준공한 송도 트리플타워는 녹색건축 인증 G-SEED 우수 2등급과 에너지효율 1++등급을 획득했다. 티타늄과 지르코니아 정밀 가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금속 스크랩의 재활용률을 높이고 친환경 포장재 도입과 포장재 사용량 감축도 추진하고 있다.

 

정량 지표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재생에너지 생산량은 전년 대비 약 58% 증가했고, 전자보고와 페이퍼리스 오피스 확대를 통해 종이 서류 사용량은 62% 감소했다.

 

사회 분야에서는 안전보건과 공급망 관리가 핵심 축으로 부상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예방 중심의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운영해 중대재해 제로를 달성했으며, 근로손실재해율(LTIFR)은 전년보다 46% 이상 낮췄다.

 

공급망 관리 범위도 확대했다. 337개 주요 거래처와 협력사를 대상으로 행동강령 준수 서약을 체결하고 6단계 실사 프로세스를 운영하며 공급망 ESG 관리 체계를 강화했다.

 

장학사업과 기부·후원, 국내외 사업장 임직원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갔다.

 

공시 체계도 한층 세분화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GRI Standards 2021ISSB IFRS S1·S2 기준을 참조해 정량 데이터와 공시 항목을 전년보다 약 70% 확대했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이번 보고서는 ESG 활동을 단순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요 과제를 KPI와 연계해 관리하는 체계를 구체화한 데 의미가 있다이사회 중심의 거버넌스와 정량 공시, 공급망 관리 체계를 지속 고도화해 글로벌 치과 시장에서 ESG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서울시의회, 사회주택 보증금 미반환 점검…피해 현장 방문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서울시의회가 사회주택 임대보증금 미반환 문제를 점검하고 피해가 발생한 마포구 연남동 사업장을 직접 찾았다. 위원회는 입주민 피해 상황을 확인한 뒤 서울시에 현재 운영 중인 사회주택 105개 사업장의 재무상태와 민원 현황을 전반적으로 점검할 것을 요구했다.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는 지난 11일 서울시 주택실로부터 사회주택 관련 현안을

2

차바이오텍, 매출 6461억…순이익은 '흑자전환'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차바이오텍이 올해 상반기 글로벌 헬스케어 사업 성장과 신규 자회사 편입에 힘입어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자산 효율화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당기순이익도 흑자로 돌아섰다. 다만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와 첨단재생의료 분야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면서 영업손실은 589억원을 기록했다.차바이오텍은 2026년

3

고려아연, '배터리 동박' 결실…케이잼, 북미 공급망 뚫었다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고려아연의 이차전지 소재 신사업이 본격적인 매출 단계에 들어섰다. 자회사 케이잼(KZAM)이 배터리용 동박 양산과 글로벌 배터리사 공급을 시작하면서 최윤범 회장이 추진해온 ‘트로이카 드라이브’ 전략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고려아연은 케이잼이 지난 6월부터 배터리용 동박을 양산해 글로벌 배터리사에 공급하고 있다고 13일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