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8300억 원 규모 리파이낸싱 성공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4-11-29 16:03:18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롯데관광개발이 8,300억 원 규모의 리파이낸싱에 성공했다.


롯데관광개발은 11월 30일 자로 1년 만기가 돌아온 기존 담보 대출에 대해 시중 은행 및 기존 대주단을 중심으로 리파이낸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조달한 금액은 8,390억 원으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소유 지분(연면적 기준 59%)에 대한 담보대출로 이루어졌다. 감정평가기관의 감정액이 1조 8,048억 원임을 감안하면 담보인정비율(LTV)의 46% 수준이다.
 

▲ 롯데관광개발, 8300억 원 규모 리파이낸싱 성공

지난해 11월에는 고금리 시장 상황으로 시중 금리가 2배 가량 뛰면서 7,856억 원을 1,2,3 순위로 나눠 비싼 이자율에 조달했지만 이번에는 8,390억 원 중 8,000억 원을 1순위로 하여 금리도 6%로 하향 조정하면서 이자 부담을 크게 덜 수 있게 됐다. 1년에 불과하던 만기도 30개월(2027년 5월 만기)로 늘어났다.

롯데관광개발은 “이번 금리 인하로 연간 200억 원 가량의 이자 비용 절감 효과가 발생한다”면서 “특히 1년 미만의 단기 차입금이 전부 장기 차입금으로 전환하면서 단기 부채 상환에 대한 기존의 불안감은 완전히 불식시킬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롯데관광개발은 또, “20개월 후부터는 조기 상환 수수료 없이 대출 상환이 가능하도록 계약했다”면서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차입 규모를 꾸준히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시장 전문가들은 올해 서프라이즈 실적 행진에 힘입어 올해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한 롯데관광개발이 금리 인하 효과까지 극대화할 경우 내년에는 당기 순이익도 대규모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미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3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221억 6,400만 원)을 실현하면서 에비타(EBITDA, 상각 전 영업이익)가 이자 비용을 처음으로 넘어서는 등 현금 창출 능력을 확실하게 입증한 바 있다.

최근에는 한국에 대한 중국의 무비자 정책 실시 등 한중 관계 개선 훈풍까지 불어주면서 향후 실적 행보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한중 간 인적 교류가 보다 활성화하면서 중국을 비롯해 홍콩, 마카오, 대만 등 중화권은 물론 지난 7월 제주-도쿄 직항이 재개되면서 일본 VIP까지 가세해 매출 성장세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2분기 말 결산에 제주 드림타워 건물 및 토지 지분에 대한 자산재평가 평가 금액 1조 6,508억 원을 반영해 자기 자본을 656억 원(2023년 말 기준)에서 3,945억 원으로 6배 큰 폭으로 증가시키는 등 재무구조 개선에도 성공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채비, 현대차 손잡고 인도네시아 발리 전기버스 충전시장 진출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전기차 급속 충전 인프라 기업 채비가 현대자동차와 손잡고 인도네시아 친환경 대중교통 시장 공략에 나선다. 발리 전기버스 충전 인프라 구축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채비는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가 추진하는 '인도네시아 발리 친환경 전기버스 교통체계 구축사업'에

2

1만4000달러 경주마의 그랑프리 제패…한국경마, 10년 전 세계로 눈 돌렸다
[메가경제=심영범 기자]2016년 10월 한국경마는 경주로 안팎에서 변화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한국마사회가 미국에서 육성한 경주마가 세계 최고 수준의 경주 무대인 브리더스컵에 진출했고, 저렴한 가격에 도입된 외산마는 국내 최정상급 경주를 잇달아 제패했다. 경마공원에서는 영화 상영과 대형 음악 공연이 열리며 경마를 넘어선 문화 콘텐츠 실험도 시작됐다. 10년

3

서승운 기수, 데뷔 15년 만에 1000승…한국 경마 역사 다섯 번째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활약 중인 서승운 기수(37)가 데뷔 15년 만에 개인 통산 1000승을 달성했다. 한국 경마 역사상 다섯 번째 기록으로, 부산경남을 주 무대로 활동한 기수 가운데서는 유현명 전 기수에 이어 두 번째다. 서 기수는 지난 16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9경주에서 ‘금아어뎁트’에 기승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