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패션 브랜드 존재감 확대…신세계인터내셔날, 엔폴드 유통 강화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10-26 16:11:59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신규 매장 오픈…주요 백화점 중심 입지 확대

[메가경제=심영범 기자]개인의 취향과 개성을 중시하는 패션 소비가 확산하면서 독창적인 디자인을 앞세운 일본 패션 브랜드가 국내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소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일본 컨템포러리 브랜드 엔폴드(ENFÖLD)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단독 매장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엔폴드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우에다 미즈키가 일본에서 설립한 여성복 브랜드다. 브랜드명은 ‘감싸다’, ‘포용하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신체를 부드럽게 감싸는 실루엣과 편안한 착용감, 절제된 디자인이 특징이다.

 

브랜드 철학인 ‘히든 뷰티(Hidden Beauty)’를 바탕으로 편안한 착용감과 신체 윤곽을 자연스럽게 감추는 실루엣을 강조한다. 여유로운 형태에 세밀한 디테일을 더해 장식을 최소화하면서도 차별화된 스타일을 구현한다.

 

매장 공간에도 브랜드 정체성을 반영했다. 매장마다 대표 색상을 선정해 바닥과 벽면을 같은 색조로 구성한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강남의 고층 빌딩 유리창에 반사되는 하늘과 햇빛에서 영감을 받아 아이스 블루를 적용했다. 매장 중앙에는 두 사람이 서로에게 기대어 포옹하는 듯한 조형물을 설치해 브랜드가 추구하는 포용의 가치를 표현했다.

 

매장에서는 ‘리빙 스컬프처(Living Sculpture)’를 주제로 한 가을·겨울 컬렉션을 선보인다. 신체 움직임에 따라 변화하는 옷의 형태에 주목했으며, 입체적인 실루엣과 절제된 디자인을 통해 차분하면서도 강인한 여성상을 표현했다.

 

대표 제품인 ‘소프트 투웨이 코트’는 울 혼방 소재와 여유로운 실루엣이 특징이다. ‘브이넥 박스 카디건’은 넉넉한 형태와 패치 포켓을 적용해 편안함과 세련된 분위기를 강조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과 백화점 유통망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매장 오픈을 기념해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시그니처 에코백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엔폴드 관계자는 “소비자 취향이 세분화하면서 뚜렷한 정체성과 독창적인 디자인을 갖춘 일본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과 주요 백화점 유통망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서 성장 기반을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916억원, 영업이익 7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 71억원 영업손실에서 70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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