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AI 기업 상장 시 편입 검토…3영업일 분할 매수 방식 적용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하나자산운용이 미국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 10곳에 집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인다.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중심의 AI 인프라 투자에서 벗어나 AI 모델 개발과 데이터 관리, 사이버보안 등 실제 서비스에 활용되는 기술 기업으로 투자 범위를 넓힌 상품이다.
하나자산운용은 오는 27일 '1Q 미국AI테크플랫폼TOP10 ETF'(종목코드 0258B0)를 신규 상장한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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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자산운용이 10월 27일 '1Q 미국AI테크플랫폼TOP10 ETF'를 상장한다. [이미지=하나자산운용 제공] |
이 상품은 'iSelect 미국AI테크플랫폼TOP10 지수'를 추종한다. 투자 대상은 AI 플랫폼·모델, AI 애플리케이션·에이전트, AI 보안, AI 데이터 관리, 클라우드·AI 인프라 등 5개 분야의 미국 주요 기업이다.
지수 구성종목의 투자 비중은 시가총액과 AI 관련성을 평가하는 키워드 점수를 각각 50%씩 반영해 결정한다. 기업 규모뿐 아니라 AI 사업과의 연관성을 함께 고려하는 방식이다.
지난 9월 30일 기준 주요 편입 종목은 알파벳 A(23.98%), 마이크로소프트(22.99%), 아마존(17.09%), 메타(11.88%) 등이다. 이들 4개 기업의 합산 비중은 75.94%에 달한다.
나머지 종목은 팔란티어, 스노우플레이크, 크라우드스트라이크, 팔로알토네트웍스, 클라우드플레어, 데이터독 등으로 구성된다. 데이터 분석과 클라우드 서비스, 사이버보안 분야의 기업을 함께 담았다.
이번 상품의 특징은 향후 미국 증시에 상장하는 주요 AI 기업을 지수에 반영할 수 있도록 별도의 편입 검토 절차를 마련했다는 점이다.
AI 모델 개발 기업 등이 신규 상장하면 기초지수의 편입 기준과 지수위원회 검토 결과에 따라 편입 여부를 결정한다. 상장 관련 공식 서류가 공개되는 시점부터 검토를 시작하며, 편입이 확정되면 상장일(T일) 이후 두 번째 영업일(T+2)부터 네 번째 영업일(T+4)까지 미국 시장에서 3영업일에 걸쳐 분할 편입한다.
이는 신규 상장기업을 투자 대상에 반영하면서 상장 초기 주가 변동성과 대규모 편입에 따른 시장 충격을 줄이기 위한 구조다.
김태우 하나자산운용 대표는 "AI 산업의 성장은 기술 개발을 넘어 실제 서비스와 업무에 AI를 적용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투자 기회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AI 모델 개발 기업과 데이터·보안 등 AI 활용에 필요한 플랫폼 기업을 함께 담아 AI 생태계의 중장기 성장에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자산운용은 이번 상품과 '1Q 엔비디아고정미국AI반도체 ETF'의 신규 상장을 기념해 순매수 이벤트를 진행한다.
대상 ETF 2종을 합산해 10주 이상 매수하고 거래 내역을 인증한 투자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허깅페이스 마이크로덕(1명), 아웃백 모바일 금액권 10만원(5명), 네이버페이 모바일 금액권 5000원(100명)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하나자산운용 1Q ETF 홈페이지와 공식 온라인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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