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VR 활용 장비안전 교육프로그램 도입

이석호 / 기사승인 : 2021-05-27 18:20:17

삼성물산 건설부문(대표 오세철)은 장비안전 교육에 VR(가상현실)을 활용한 가상훈련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27일 밝혔다.

삼성물산이 도입한 장비안전 가상훈련 프로그램 ‘스마티(SMAR'T)’는 Samsung C&T Smart Training의 줄임말이다. 기존의 전문강사 중심의 이론교육에서 벗어나 장비운전원, 유도자, 신호수들이 가상훈련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장비사고의 위험을 직접 찾아내는 방식으로 체험하고, 교육영상 반복학습을 통해 교육 효과를 극대화해 실제 작업 시 긴장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 용두6재개발현장 교육생이 가상의 작업 상황에서 위험요인을 찾아보고 있다. [사진=삼성물산 제공]


스마티에는 실제 현장에서 벌어질 수 있는 다양한 장비사고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특히, 양중, 하역, 고소작업, 타설 등 공종과 장비의 종류에 따라 사고 시나리오를 구성해 실제 사고가 발생했던 작업 상황과 유사한 환경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한 기존 사고기록, 현장별 장비현황 및 교육결과 데이터를 수치화하고 이를 분석해 현장별 특성과 공정에 따라 고위험 작업을 별도로 예측하고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도 구축했다. 교육대상은 현장 장비운전원, 유도자, 신호수 등 근로자뿐 아니라 관리·감독자들도 포함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 도입을 통해 장비교육이 대단위 집합교육 형태에서 개인별 훈련형태로 변화했으며, 무선 VR 기기를 활용하기 때문에 거리두기가 가능해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1분기 국내 현장을 대상으로 100여 차례 교육을 실시했다. 동일한 현장을 대상으로 추적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첫 번째 테스트에서는 교육생 평균 약 60점을 기록했지만 2달 후 진행한 두 번째 평가에서는 평균 90점대를 기록해 교육효과를 체감할 수 있었다.

스마티 교육에 참여한 용두6재개발 현장 장비 유도자는 "강의식으로 듣던 내용을 가상현실로 직접 체험하니 훨씬 도움이 된다"며 "몰랐던 부분도 많이 알게 됐고 내 생각까지 달라지는 것 같다"고 전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스마티는 이용이 쉽고 편리하면서도 정밀한 장비안전 가상훈련 교육프로그램"이라며 "장비운전원, 유도자, 신호수분들과 관리자들의 안전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이번 달부터 본격적으로 국내외 현장에 스마티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으며, 연내 30여개 현장에 적용하는 것을 계획 중이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LG디스플레이, 전 임원 68억원대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소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전직 임원을 68억원대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소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전 임원 이모씨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수사기관에 고소했다. 공시된 배임 혐의 금액은 68억5900만원으로, 2024년 말 연결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 8조728억원의 약 0.08%에 해당한다. LG디스플레이

2

"게임 팬덤이 편의점 큰손"…GS25, 객단가 높인 'IP 협업의 힘'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게임 팬덤을 겨냥한 편의점의 지식재산권(IP) 협업이 구매 금액과 재방문을 늘리는 소비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 GS25의 게임 협업 상품 구매 고객은 일반 고객보다 객단가가 최대 4배 높았으며, 한정판 굿즈를 수집하기 위해 여러 차례 매장을 찾는 소비 행태도 나타났다. GS25는 이러한 소비 특성을 활용해 게임 캐릭터를

3

부산 강서구, ‘생곡 소각장 대응 T/F단’ 본격 가동…누적 환경영향 조사·주민 소통 총력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부산시가 추진 중인 생곡 쓰레기 소각장 건립 사업을 둘러싸고 관할 기초지자체가 전담 대응 조직을 가동하며 본격적인 행정·법적 대응과 여론 수렴에 착수했다. 부산 강서구는 지난 13일 오후 5시 구청 열린회의실에서 ‘소각장 대응 T/F단’ 제1차 회의를 열고 생곡 소각장 건립에 따른 분야별 대응 계획과 주민 소통 강화 방안을 집중 논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