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현장 위험 작업에 로봇 기술 도입...국내 현장에 내화뿜칠 로봇 첫 적용

이석호 / 기사승인 : 2021-04-15 19:32:05

삼성물산이 현장 근로자의 안전을 위해 고위험 작업 로봇 기술 도입에 나섰다.

삼성물산 건설부문(대표 오세철)은 건설현장의 대표적인 고위험 작업으로 분류되는 내화뿜칠 작업을 로봇으로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국내 처음으로 현장에 적용한다고 15일 밝혔다.
 

▲ 내화뿜칠 로봇 [사진=삼성물산 제공]



내화뿜칠은 건물의 철골 기둥과 보에 내화재(耐火材)를 덧칠해 높은 열에도 견딜수 있게 하는 필수 작업이다. 이 작업은 근로자가 유독성 물질에 노출될 수 있는 데다 높은 곳에서 작업해야 하는 상황이 많아 대표적인 고위험 작업으로 분류된다.

삼성물산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이번 기술은 고소작업대 상부에 내화재 분사를 위한 로봇팔을 적용하고, 하부에는 원료 혼합기와 저장설비를 일체화했다. 특히, 이동식 플랫폼을 적용해 현장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기술은 대규모 철골 기둥으로 이뤄진 반도체 공장 건설 현장에 우선적으로 적용을 시작한다. 무엇보다 현장 근로자들이 유해물질 또는 고소작업과 같은 위험에 노출되지 않고 안전한 환경 속에서 작업할 수 있다는 데 의미가 크다.

 

▲ 내화뿜칠 로봇 [사진=삼성물산 제공]


이밖에도 삼성물산은 건설현장의 여러 고위험 작업을 로봇이 대체할 수 있도록 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철근콘크리트 기둥에 구멍을 뚫는 드릴링 로봇을 비롯해 360도를 회전하면서 자동으로 배관용접이 가능한 자동용접 로봇 등 다양한 로봇 기술을 개발하고 실제 현장에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건설 자동화 기술은 빠르고 효과적인 작업을 가능하게 한다는 장점도 있지만 궁극적으로 근로자의 안전을 지킨다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작업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술 개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롯데리아, 가맹점 평가체계 성과 중심으로 전환…상반기 Top-Store 96곳 선정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롯데리아가 가맹점 평가체계를 관리·유지 중심에서 성과 중심으로 전환했다. 롯데GRS가 운영하는 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는 올해 상반기 가맹점 평가를 통해 ‘Top-Store’ 96개점을 선정하고 전국 순회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상권과 소비 패턴 등 경영환경 변화를 반영해 가맹점의 실질적인 경영 성과를 평가

2

수협, 신규·거래연계 고객에 최대 3.0%p 우대…‘더블찬스적금’ 출시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수협중앙회가 불확실성이 커진 금융환경 속에서 고객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고 회원수협의 안정적인 수신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특판상품을 선보인다. 수협 상호금융은 오는 9월 1일 수협과 새롭게 거래를 시작하는 신규 고객과 예적금 연계를 통해 거래를 확대하는 고객에게 특별우대금리를 제공하는 ‘2026 더블찬스적금’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

3

스탠다드에너지, 바나듐 배터리 UPS 첫 공급…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스탠다드에너지가 바나듐 이온 배터리(VIB)를 활용한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를 기업 데이터서버에 공급했다. 화재 안전성과 빠른 전력 전환을 앞세워 향후 AI 데이터센터용 UPS·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까지 적용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 27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LB휴넷 본사 데이터서버에 VIB 기반 UP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