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
1인 최대 3편 응모·최종 5편 선정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서울도서관 정면을 채울 올가을의 한 문장을 시민이 직접 만든다. 서울시가 계절의 분위기를 담은 30글자 이내의 창작 문안을 공모해 선정작을 서울도서관 외벽 ‘서울꿈새김판’에 선보인다.
서울시는 28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10일간 ‘2026년 가을편 서울 꿈새김판 문안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주제는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청명하고 낭만적인 글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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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서울시청 제공] |
공모는 거주지역이나 나이에 관계없이 서울을 사랑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문안은 한글 30글자 이내의 순수 창작물이어야 하며, 한 사람이 최대 3개 작품까지 응모할 수 있다. 2개 이상의 작품을 낼 경우 작품별로 각각 접수해야 한다.
접수 방식은 온라인과 우편 두 가지다. 온라인 신청은 서울시 누리집을 통해 할 수 있다. 온라인 이용이 어려운 시민도 우편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접수 방식을 열어뒀다.
접수된 문안은 내·외부 위원으로 구성된 문안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친다. 최종 선정 작품은 5개이며 수상자에게 각각 40만 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선정작은 단순히 공모 수상에 그치지 않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직접 접하는 메시지로 활용된다. 서울시는 수상작을 별도로 디자인해 가을편 서울꿈새김판에 게시할 예정이다. 서울도서관 정면 외벽에 설치되는 만큼 서울광장 일대를 오가는 시민들이 선정 문안을 볼 수 있다.
서울꿈새김판은 시민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일상에서 공감할 수 있는 글귀를 나누기 위해 2013년 6월 서울도서관 정면 외벽에 설치됐다. 시민이 직접 만든 문안을 공모하고 선정된 글귀를 대형 게시판에 담아 공유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공모에서도 긴 설명보다 짧은 문장 안에 가을의 분위기와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정서를 어떻게 담아내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글 30글자라는 분량 제한이 있는 만큼 응모자는 주제에 맞는 내용을 압축된 문장으로 표현해야 한다.
강선미 서울시 홍보담당관은 “시민들이 가을편 꿈새김판을 통해 바쁜 일상 속 잠시 쉬어가며 맑고 청명한 가을의 정취와 낭만을 느끼길 바란다”며 “가을의 아름다움을 담은 시민들의 참신하고 감성적인 문안이 많이 접수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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