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주총 앞두고 '백인규'에 힘 실린 자문사들…한국의결권자문도 찬성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8 14:03:51
백인규 '회계 전문성'에 자문사 표심 결집…박유경엔 객관성 우려
9월 9일 주총 앞두고 고려아연 우위 굳히나…심혜섭 후보에도 '반대'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의 또 다른 승부처인 9월 임시주주총회(주총)를 앞두고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들이 회사 측 감사위원 후보인 백인규 후보에게 잇따라 힘을 싣고 있다. 

 

한국의결권자문도 회계 전문성 강화를 이유로 백 후보 선임에 찬성한 반면 MBK파트너스·영풍 측 박유경 후보에는 반대를 권고했다.

 

▲고려아연 로고.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의결권자문은 9월 9일 열리는 고려아연 주총 의안 분석을 통해 감사위원이 되는 독립이사 후보 가운데 고려아연 이사회가 추천한 백인규 후보에 찬성 의견을 냈다.

 

한국의결권자문은 현재 고려아연 감사위원회에 회계 전문가가 부족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백 후보는 한국과 미국 공인회계사 자격을 보유하고 딜로이트안진에서 28년간 회계감사와 재무자문 업무를 수행한 만큼 감사위원회의 회계·재무 감독 기능을 보강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MBK·영풍 측이 추천한 박유경 후보에 대해서는 책임투자와 지배구조 분야 전문성은 인정하면서도 현 시점에서는 회계 전문가 선임이 우선이라고 판단했다.

 

박 후보가 과거 언론을 통해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의 주요 쟁점에 대해 입장을 밝힌 점도 객관적인 감사 업무 수행에 우려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봤다.

 

집중투표제로 선임하는 독립이사 4명과 관련해서는 회사 측 이형규·서은숙 후보와 MBK·영풍 측 이준봉 후보에 찬성했다. 다만 MBK·영풍 측 심혜섭 후보에 대해서는 반대를 권고했다.

 

심 후보가 과거 고려아연의 미국 제련소 건설 사업인 ‘프로젝트 크루서블’의 자금조달 구조를 비판한 만큼 향후 사업 추진 과정에서 이사회 내 갈등이나 불확실성을 키울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이번 권고로 백 후보는 주요 의결권 자문사들의 잇단 지지를 받게 됐다. 앞서 ISS와 글래스루이스, 서스틴베스트, PIRC, 이건존스 프록시서비스 등도 백 후보 선임에 찬성 의견을 제시했다.

 

이들은 백 후보의 회계·감사·내부통제 전문성이 감사위원 역할에 적합하다는 점을 주요 근거로 들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주요 의결권 자문사들이 감사위원회의 회계 전문성 강화와 경영 연속성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며 “이사회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중장기 성장전략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코카콜라, ‘신흥시장’ 프로젝트로 에피 최고상…2년 연속 수상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한국 코카-콜라가 서울 용산구 해방촌 신흥시장과 협업한 프로젝트로 ‘2026 에피 어워드 코리아’ 최고상인 그랜드 에피를 수상했다. 한국 코카-콜라는 ‘코카-콜라 X 신흥시장’ 프로젝트로 그랜드 에피를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코카-콜라 레드리본 캠페인’에 이어 2년 연속 최고상을 받았다. 에피 어워드 코리아에서 한 브랜

2

동아오츠카 오로나민C, 전국 15곳 찾아가는 ‘생기 충전 스테이션’ 운영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동아오츠카가 오로나민C의 오프라인 마케팅을 확대한다. 동아오츠카는 오로나민C가 8월부터 약 3개월간 기업체와 MZ세대 주요 활동 공간, 축제 등 전국 15곳 이상의 현장을 방문하는 ‘생기 충전 스테이션’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생기 충전 스테이션은 오로나민C 이동형 트럭 부스를 활용해 제품 체험과 이벤트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3

드시모네 키즈 요거트, 현대백화점 식품관 입점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헥토헬스케어의 프로바이오틱스 브랜드 드시모네가 어린이용 요거트 제품의 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확대한다. 헥토헬스케어는 ‘드시모네 키즈 요거트 플레인’을 현대백화점 판교점·천호점·더현대서울·미아점 등 4개 점포 식품관에서 순차적으로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 향후 현대백화점 내 판매 점포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미아점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