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복합위기 극복 비상경제장관회의 체제 가동...19일 첫 회의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2-06-15 19:10:36
"현 경제상황 엄중한 비상시국...역량 결집 특단의 대책 신속 수립·시행"
매주 물가 등 경제상황 점검 예정...19일 농축수산물 가격·유가동향 점검
15일 오전 당정협의회서 "경제전쟁 대장정 시작...국회도 힘 모아달라"요청
"경제운용 중심축 정부서 민간으로 전환…5대 부문 구조개혁 추진"의지 밝혀

정부가 현 경제상황을 엄중한 비상시국이라고 판단하고 복합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비상경제장관회의 체제를 가동한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경제관련 부처들의 위기대응 체제 전환을 위해 현 경제부총리 주재 경제관계장관회의를 비상경제장관회의로 즉시 개편하여 가동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제3차 당·정 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추 부총리는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증대되고 있어, 민생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등 우리 경제상황이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비상시국이며 상당기간 복합위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러한 진단을 토대로 현재의 복합 경제위기와의 전쟁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범국가적 역량을 결집해 특단의 대책을 신속하게 수립·시행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비상경제장관회의 체제 가동의 이유를 설명했다.

추 부총리는 비상경제장관회의의 매주 개최를 원칙으로 해 관계부처 장관들과 물가·민생·금융·수출·산업활동 등 경제상황을 집중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가 적기에 마련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우선, 이번주 일요일(19일) 첫 번째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어 농축산물 가격과 유가 동향 등 물가상황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를 시작으로, 앞으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수시로 개최해 경제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대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또한 16일 오전 경제부총리 주재로 한국은행 총재·대통령실 경제수석·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및 금융감독원장 등이 함께 참여하는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비상 회의에서는 최근 금융시장과 거시경제 상황점검 및 대응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를 시작으로 앞으로 시장여건 등에 따라 수시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도 개최할 예정이다.

추 부총리는 앞서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정책 방향’ 당·정 협의회에서 “당면한 복합 경제위기 상황을 이겨내고, 물가 안정과 경제활력 회복, 생산성 향상을 통한 성장잠재력 확충 등을 이뤄내기 위한 경제 전쟁의 대장정이 시작됐다”며 “새 정부는 이 전쟁에서 반드시 이겨내야 한다. 정부가 앞장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어 “여러모로 어려운 여건이지만, 정부는 가능한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 민생 안정과 물가 안정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대응해 나가는 동시에, 경제체질 개선을 통한 성장잠재력 제고에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과 국회도 현 경제위기 상황을 이겨나가는 데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추 부총리는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에 대해 “정부는 당면 위기 돌파 및 저성장 극복을 위해 경제운용 기조를 과감히 전환하고자 4가지에 역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선 “경제운용 중심축을 정부에서 민간, 기업, 시장으로 전환하겠다”며 “공공·노동·교육·금융·서비스 등 5대 부문 구조개혁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 “과학기술, 산업혁신, 인구 위기 대응 등 미래 구조전환에 대비하겠다”며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 안전망 강화, 생산적 맞춤복지 제공에도 힘쓰겠다. 당면 현안인 민생경제 안정과 리스크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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