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애플스토어 개장, 중국 일본과 비교해 보면?

조철민 / 기사승인 : 2018-01-22 16:59:51

[메가경제 조철민 기자] 애플이 국내 첫 애플스토어를 서울에 연다는 소식을 전한지 4년 만에 정식 개장을 알렸다.


애플코리아는 17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애플 가로수길’에 오는 27일 국내 첫 애플스토어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애플스토어에서는 애플 전 제품에 대한 수리·체험·구매·사용법 교육 등이 이뤄진다. 매장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매장 내부는 제품 판매 외에도 ‘지니어스 바’, ‘더 스튜디오’, ‘시어터’ 공간으로 분리될 예정이다. 애플코리아 홈페이지에는 수리를 담당하는 ‘지니어스 바’ 예약페이지가 미리 열려 있다.


애플은 또한 지난 2일부터 국내에서 진행하고 있던 아이폰 배터리 교체 서비스도 애플스토어에서 가능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애플코리아와 이동통신사 3사는 개통 업무를 위해 대리점 코드를 부여하는 전산 개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작업이 마무리되면 애플스토어 내에서도 단말기 개통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애플은 국내 첫 애플스토어 개장을 오는 27일로 앞두고 있다. 전세계 497번째 애플스토어인 서울 가로수길점 오픈을 앞두고 많은 애플 이용자들은 기대에 차 있다. [사진출처=애플코리아 홈페이지]
애플은 국내 첫 애플스토어 개장을 오는 27일로 앞두고 있다. 전세계 497번째 애플스토어인 서울 가로수길점 오픈을 앞두고 많은 애플 이용자들은 기대에 차 있다. [사진출처=애플코리아 홈페이지]


애플스토어는 ‘애플’이 직접 운영하는 직영매장이다. 따라서 애플스토어 매장은 애플 본사의 허가를 필요로 하는 작업들을 별도 승인 없이 진행할 수 있다. 국내 첫 애플스토어 개장으로 제품이 고장 나면 리퍼(새 제품으로 교체하는 것)할 필요 없이 고장 난 부위만 수리받는 것도 가능해 진다.


애플은 2001년 첫 매장 오픈 후 지구촌 곳곳에 496개 애플스토어를 설치해 운영해 왔다. 하지만 한국 매장 오픈에 대해서는 유독 무심한 모습을 보여 왔다. 중국은 40개, 일본에는 8개 매장에 있는 것과 비교하면 애플이 한국 시장에 신경 쓰지 않는 것 같다는 고객들의 불만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하지만 2014년 애플 측이 비공식적으로 서울에 국내 첫 애플스토어를 오픈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혀 한국에도 애플스토어가 들어선다는 기대감이 조성됐다. 이후 애플은 2017년 공식적으로 한국 진출 9년여 만에 첫 매장이 들어선다고 알렸다. 당시 애플코리아는 “세계 경제 중심지 중 하나이고 한류 문화를 갖춘 대한민국에 첫 번째 애플스토어를 오픈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히기도 했다.


애플은 2016년 8월 지구촌 모든 애플스토어의 이름을 ‘애플’로 일괄 교체했다. 단순히 애플의 제품을 파는 곳이 아니라, 소비자에게 애플과 관련된 모든 체험을 할 수 있는 애플 그 자체라는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대중들에게는 여전히 애플스토어로 불리고 있다.


국내 첫 애플스토어 오픈 소식에 애플 마니아들과 누리꾼들은 벌써부터 첫 고객, 첫 입장 등 다양한 의미부여를 하며 들뜬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간 ‘불친절의 아이콘’으로 불렸던 애플코리아가 애플스토어를 통해 이미지 개선에 성공할지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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