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이슈] '디트로이트 모터쇼' 개막… 모터쇼 전성시대 되살릴까?

강한결 / 기사승인 : 2019-01-13 16:24:12

[메가경제 강한결 기자] 디트로이트 모터쇼가 전세계적인 모터쇼의 부진을 끊는 전환점이 될 수 있을까.


오는 14일(현지시간)부터 27일까지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2019 북미 국제 오토쇼(NAIAS·디트로이트 모터쇼)는 세계 3대 모터쇼로 손꼽히는 권위있는 행사다.


최근 모터쇼는 전세계적인 쇠락의 흐름을 타고 있다. 여기에 한발 앞서 열리는 CES(소비자가전전시회)의 성장으로 과거보다 규모가 축소되고 주목도도 다소 떨어진 것이 사실이다.


[사진= 2019 북미 국제 오토쇼(NAIAS·디트로이트 모터쇼) 제공]
[사진= 2019 북미 국제 오토쇼(NAIAS·디트로이트 모터쇼) 제공]

실제로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BMW 등 독일 브랜드 3사는 일찌감치 올해 디트로이트 모터쇼 불참을 선언했다. 이에 반해 이들은 모두 CES에 참여키로 해, CES의 달라진 위상을 증명했다.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주관하는 디트로이트자동차딜러협회(DADA)는 매년 1월 중순 디트로이트에서 개최하는 모터쇼 일정을 2020년부터 6월로 변경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DADA는 "한겨울을 피함으로써 야외 전시도 가능하다"고 변경 사유를 설명했다.


실제 업계에선 모터쇼 개최 시기에 대한 불만이 속속 제기됐었다. 자동차 특성상 시승회와 같은 야외 이벤트가 필요한데 추운 날씨에 열리는 탓에 제대로 행사를 진행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일정 변경의 주된 요인은 CES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최근 자동차와 정보기술(IT)의 융합으로 CES에 참여하는 자동차 업체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사진= 2019 북미 국제 오토쇼(NAIAS·디트로이트 모터쇼) 제공]
[사진= 2019 북미 국제 오토쇼(NAIAS·디트로이트 모터쇼) 제공]

자동차 업체들이 모터쇼보다 CES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비용과 행사의 영향력이 거론된다. 모터쇼에 참가하려면 수백억원이 소요되지만 홍보 효과는 그에 못 미친다는 평가가 많다. 다수의 자동차 업체들이 CES에서 첨단 기술을 잇달아 발표하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디트로이트 모터쇼는 자동차산업의 심장에서 새해 포문을 여는 모터쇼로서 큰 의미를 가진다. 더구나 주최 측은 내년부터 개최 시기를 1월에서 6월로 바꿔 재기를 모색한다.


자동차 산업의 핵심지인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2019 북미 국제 오토쇼가 침체된 오토쇼의 활성화를 알리는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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