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이슈] 도 넘은 5G 고객 유치전…기기값 '0원' 사례도? ?

강한결 / 기사승인 : 2019-05-13 11:08:37

[메가경제 강한결 기자] 이동 통신 3사의 5G 고객 모시기 경쟁이 점입가경의 양상이다. 갤럭시 S10이 독식하던 5G 시장에 LG의 V50 씽큐가 가세하면서 이통 3사는 각종 혜택을 미끼로 고객에게 어필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5G 서비스 가입자는 11일 4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관측된다. 갤럭시S10 5G가 판매되기 시작한 지난달 5일 이후 한 달여만이다. 5G 가입자는 지난달 8일께 10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이달 초 30만명을 돌파했다.


LG유플러스 신규 스마트폰 V50 씽큐. [사진 = 연합뉴스]
LG유플러스 신규 스마트폰 V50 씽큐. [사진 = 연합뉴스]

업계에서는 갤럭시S10 5G 개통 실적이 하루평균 약 1만대 수준인 것으로 보고 있으며, LG전자 5G폰 V50 씽큐가 10일 출시된 이후 이틀간 4만~5만대 개통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V50 씽큐는 출시 첫날에만 3만대가 개통됐다. 이는 지난해 10월 출시된 V40 씽큐의 2배에 달하는 수치다.


특히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파격적인 판매장려금(리베이트)을 도입하면서 소지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통상 선택약정할인과 함께 고객에게 가입 혜택으로 제공되는 공시지원금과 달리 판매장려금은 대리점이 개통 건수에 대한 인센티브로 받는 몫이다. 다만 판매장려금이 불법 보조금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있기에 방송통신위원회는 판매장려금의 상한선을 30만원으로 지정했다.


하지만 지난 11~12일 양일간 일부 통신사들은 50만~80만원 수준의 판매장려금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V50 씽큐에 가장 많은 공시지원금을 주는 SK텔레콤의 경우 8만원대 요금제로 가입할 경우 공시지원금 63만원에 보조금까지 합하면 사실상 기기 값이 0원이다.


소비자들은 '뽐뿌'·'빠삭'·'알고사' 등의 커뮤니티에서 최저가 5G 스마트폰 대리점에 대한 정보를 주고받기도 했다. 실제로 기기 값을 내지 않고 5G폰을 개통한 '빵원 개통' 사례에 대한 인증도 줄을 이었다.


이렇듯 불법 보조금이 난무하는 상황이지만, 정부의 실질적인 제재는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정부가 적극적으로 규제 의욕을 보이지 않으면, 통신사들의 불법 보조금을 막을 길이 없다"고 전망했다.


적지 않은 소비자들은 이통 3사가 보조금을 줄이고 과다한 수준으로 높게 책정된 통신료를 인하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LTE 때부터 통신료에 대한 논란은 꾸준히 이어졌다. 현재 5G 요금제 기준 최저가는 5만원 수준이다. 이마저도 사실상 5G 콘텐츠를 사용할 수 없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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