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회장, 효성ITX 통해 28억 배당금 챙긴다

정창규 / 기사승인 : 2020-03-10 18:17:06
2020년 사업년도부터 연 1회→연 4회 배당
예상 배당수익률 3월 9일 종가기준 4.7%
효성그룹 조현준 회장(사진=효성)
효성그룹 조현준 회장(사진=효성)

[메가경제=정창규 기자]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최대주주(35.26%)로 있는 효성ITX(대표이사 남경환)가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한다. 이번 배당 확대 정책으로 조 회장의 배당 수익 증가는 올해 28억5000만원을 챙긴다. 지난해 배당금은 21억9000만원이었다.


효성ITX는 효성그룹 내 IT 솔루션 계열사로 고객 응대 창구 역할의 컨택센터, 클라우드 서비스 등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 빔프로젝터 등 디스플레이 장비 판매 등의 사업을 한다. 2019년 연결기준 매출 3882억원, 영업이익 130억원, 당기순이익 108억원으로 전년대비 영업이익 15%, 당기순이익 44%로 1997년 창사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10일 효성ITX는 올해부터 △분기배당제를 시행하고 △배당금을 30%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자사주 매입 △전자투표제 활성화를 통해 주주가치를 높일 계획이다고 밝혔다.


우선 효성ITX는 2020년 사업연도부터 연 4회에 걸쳐 배당하는 분기배당을 시행한다. 분기배당은 연 1회 지급되는 결산배당에 비해 배당금이 분기별로 지급되기 때문에 주주중심의 경영문화 정착에 기여한다는 평가다.


효성ITX는 분기배당을 통해 연 3회 주당 150원과 결산배당 200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 경우 주당배당금(DPS)는 총 650원으로 2019년 결산배당으로 지급예정인 500원 대비 30% 늘어나게 된다. 예상 배당수익률은 3월 9일 최종가격인 1만3900원 기준 4.7% 수준이다.


자사주도 꾸준히 매입하고 있다. 효성ITX의 최근 3개년 평균 주주환원율(당기순이익 대비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합산한 금액의 비율)은 70.1%에 달한다. 이는 상장기업 평균인 31.5%의 2배가 넘으며 증권가에서는 주주와의 이익공유 비중이 매우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


주주들을 대상으로 전자투표제도 적극 장려하고 있다. 효성ITX는 2018년부터 전자투표제를 도입해 소액주주의 의결권을 보장하고 주주총회의 참석률을 높이고 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등 외부 요인에도 주주들이 주주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전자투표제 이용 매뉴얼 책자를 별도 제작해 위임장과 함께 배포했다.


남경환 대표이사는 이번 발표에 대해 “효성ITX의 사업성장성 및 주주가치제고 의지에 대해 시장에 확고한 신뢰를 심어주기 위한 것이다”며 “앞으로도 컨택센터 사업, 스마트팩토리 사업 등의 안정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선진적인 주주환원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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