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렐리,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서 신형 ‘피제로’ 제품군 공개

양대선 기자 / 기사승인 : 2026-07-14 10:04:12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피렐리가 세계적인 자동차 축제인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Goodwood Festival of Speed)’에 참가해 신형 ‘피제로(P Zero)’ 제품군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 피렐리 제공


세계 최고 수준의 고성능 자동차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행사에서는 굿우드의 상징인 힐클라임 코스를 주행하는 다양한 최신 모델에 피렐리의 신형 ‘피제로’ 제품군이 장착될 예정이다. 이는 신형 ‘피제로’가 현재까지 300건 이상의 신차용 타이어(OE) 인증을 획득하며 글로벌 프리미엄 및 럭셔리 자동차 제조사들의 선택을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성과는 뛰어난 성능과 주행의 즐거움은 물론 안전성까지 충족하는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 2023년부터 전면적인 리뉴얼을 거쳐온 신세대 피제로 제품군은 이번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첫 선을 보인 후, 향후 출시될 다양한 신차의 순정 타이어(OE)로 채택되며 적용 범위를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올해 행사에서 가장 주목받는 모델 중 하나는 신형 페라리 루체(Ferrari Luce)다. 피렐리는 이 차량을 위해 전용 ‘피제로 E(P Zero E)’를 개발했다. 해당 타이어는 55% 이상의 바이오 기반 및 재활용 소재를 적용하면서도 고성능을 구현했으며, 회전저항을 낮춰 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24인치의 초대구경 규격으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피제로 제품군 가운데 가장 뛰어난 스포츠 성능을 제공하는 ‘피제로 트로페오 RS(P Zero Trofeo RS)’는 벤틀리 슈퍼스포츠, 맨타이 키트(Manthey Kit)를 적용한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 M 퍼포먼스 트랙 키트를 장착한 BMW M2에 탑재된다.

또한 피렐리의 세미 슬릭 타이어를 장착한 파가니 유토피아 로드스터에는 업계 최초로 타이어와 차량 전자 시스템이 통합 센서를 통해 직접 데이터를 주고받는 사이버 타이어(Cyber Tyre) 기술이 적용됐다. 럭셔리 및 프리미엄 전기차 부문에서는 롤스로이스 스펙터와 재규어 타입 01에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전용으로 개발된 ‘피제로 일렉트(P Zero Elect)’가 장착됐다. 두 모델 모두 최대 23인치의 대구경 타이어를 적용했다.



‘피제로 트로페오 RS’를 장착한 차량에는 메가카 코닉세그 사데어스 스피어와 이를 재현한 레고 테크닉 모델도 포함된다. 특히 레고 차량은 굿우드 힐클라임 코스에서 시속 111km를 기록하며 주행 가능한 레고 자동차 가운데 최고 속도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피제로 제품군의 모든 타이어는 피렐리가 오랜 기간 모터스포츠를 통해 축적해 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피렐리는 매년 약 350개 이상의 모터스포츠 대회에 참가하며 가상 개발 프로세스를 비롯한 다양한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를 일반 도로용 타이어 개발에도 적극 적용하고 있다. 세계 최고 권위의 모터스포츠인 포뮬러 1(F1)에 공급되는 피렐리 타이어에 ‘피제로’ 브랜드가 사용되는 것도 이러한 기술력과 모터스포츠 역사를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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