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26] KT, 노코드 기반 '에이전트 빌더' 공개

황성완 기자 / 기사승인 : 2026-03-04 09:59:44
검증된 에이전트 시나리오 묶은 '산업별 AI 템플릿' 서비스 출시도 준비 중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KT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6에서 산업 현장의 AX(AI Transformation) 확산을 도울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제작 플랫폼 ‘에이전트 빌더(Agent Builder)’를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참관객들이 KT 에이전트 빌더와 산업별 AI 템플릿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KT]

KT는 업무에 AI 에이전트를 적극 활용하고 싶지만 기술 개발에 드는 시간과 비용 등으로 도입을 고민하는 기업 고객들을 위해 에이전트 빌더를 해법으로 제시했다. 에이전트 빌더는 개발 지식과 코딩 없이도 드래그 앤 드롭(Drag&Drop) 방식으로 AI 에이전트를 제작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미리 준비된 업무 템플릿과 대화 모듈 등을 조합해 ▲사용 목적과 역할 정의 ▲데이터·시스템 연결 ▲응답 방식 구성 ▲배포 등의 과정을 거쳐 AI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다. 배포 후에는 실시간 로그 분석과 성능 모니터링, 품질 개선 기능을 통해 에이전트 성능을 향상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이렇게 제작한 AI 에이전트는 업무 목적에 맞춰 즉시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회의록 자동화 에이전트’는 회의 정보와 녹취 데이터를 기반으로 화자 분리 등 전처리를 거쳐 핵심 안건과 결정사항을 구조화하고, 회의록을 생성한다. 이어 담당 부서와 처리 기한을 자동으로 반영해 공문 양식에 맞게 문서 초안을 생성한다. 생성된 문서는 내부 문서관리 시스템과 연동되어 검토부터 결재까지 전 과정이 자동으로 처리된다.

 

KT는 에이전트 빌더를 토대로 각 산업과 업무 특성에 맞춰 기능을 표준으로 구성한 ‘산업별 AI 템플릿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금융, 제조, 공공 분야에 실제 적용해 검증한 에이전트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산업별 특화 템플릿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에이전트 개발에 드는 시간과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이번 전시에는 AI 템플릿 활용 예시로 ▲공공기관의 회의록·공문 작성 자동화 ▲금융사의 자산운용 리서치 브리핑 자동화 모델이 소개됐다. 각 산업과 업무에서 반복 발생하는 공통 요구사항을 템플릿으로 제작해 실제 업무에서 어떻게 쓰일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일반적으로 기업의 AI 에이전트 도입은 시스템 연동과 커스터마이징을 위한 개발 부담이 크다. 반면, KT의 에이전트 빌더와 산업별 AI 템플릿은 이미 구축된 시스템 및 데이터와 즉시 연동되어 복잡한 개발 과정 없이도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한다. 이는 현업에서 AI 에이전트의 활용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기업 내부의 신속한 도입과 확산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에이전트 빌더 기능이 포함된 KT의 통합 AI 플랫폼 ‘K 인텔리전스 스튜디오(intelligence Studio)’를 통해 기업별 최적의 AX 구현도 가능하다. AI 에이전트와 RAG(검색증강생성) 등 핵심 기능을 모듈화해서 제공하므로, 비즈니스 환경에 맞춰 필요한 기능을 유연하게 결합하고 활용할 수 있다.

 

KT는 다양한 AI 인프라 서비스도 소개했다. 필요한 만큼 자원을 할당 받아 사용하는 월 구독형 GPU 서비스 ‘K GPUaaS(GPU as a Service)’와 기업 내부에 직접 GPU를 구축하는 온프레미스(On-premise) 방식의 ‘AI GPU 매니지드(Managed)’ 등의 GPU 서비스로 AI 플랫폼의 활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유서봉 KT 엔터프라이즈부문 AX사업본부장(상무)은 “에이전트 빌더와 산업별 AI 템플릿 등 KT의 AI 플랫폼은 산업 현장에 AX 확산을 이끌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이라며 “KT는 기업의 AX 핵심 파트너로서 기업이 비즈니스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AI 서비스를 고도화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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