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항공, 인천~뉴욕 매일 뜬다…인천공항 미주 네트워크 확대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6 10:59:55
인천~뉴어크 주 7회 신규 취항…B787-9 투입
인천~뉴욕 운항 항공사 4곳으로…주 42회 운항
뉴어크 허브 통해 미주 84개 지역 연결…환승수요 확대 기대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유나이티드항공이 인천과 미국 뉴욕을 잇는 정기노선에 신규 취항하면서 인천국제공항의 미주 항공 네트워크가 한층 확대됐다. 인천~뉴욕 노선의 운항 항공사는 4곳으로 늘었으며, 전체 운항횟수도 주 42회로 증가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미국 대표 항공사인 유나이티드항공(UA)이 지난 5일부터 인천국제공항(ICN)과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EWR)을 연결하는 정기노선 운항을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유나이티드항공은 해당 노선에 총 257석 규모의 B787-9 기종을 투입한다. 인천공항 출발 기준 주 7회, 매일 운항하는 일정이다.

 

이번 신규 취항으로 인천~뉴욕 노선의 경쟁 구도에도 변화가 생겼다. 기존에는 대한항공이 주 14회, 아시아나항공이 주 14회, 에어프레미아가 주 7회 운항했으며, 여기에 유나이티드항공의 주 7회 운항이 추가되면서 총 운항횟수는 기존 주 35회에서 주 42회로 늘어났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인천과 뉴욕을 직항으로 연결하는 외국 항공사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특히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을 미국 동부 지역의 핵심 허브로 활용하고 있어 단순한 한·미 간 직항 수요를 넘어 환승수요 확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은 뉴욕 맨해튼에서 약 23㎞ 떨어져 있으며 열차를 이용하면 약 30분 만에 도심으로 이동할 수 있어 뉴욕 접근성이 높은 공항으로 꼽힌다.

 

이번 노선 신설로 뉴욕을 최종 목적지로 하는 여객들의 이동 편의성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미국 동부와 중남미 지역을 최종 목적지로 하는 환승객들의 선택지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유나이티드항공은 뉴어크 공항을 거점으로 미국 내 84개 지역을 연결하는 광범위한 국내선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과 뉴어크 공항 간 직항노선 확대가 아시아에서 미국 동부 및 중남미 지역으로 이동하는 환승수요를 끌어들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인천공항의 미주 노선 경쟁력도 강화된다. 이번 유나이티드항공 신규 취항에 따라 인천공항의 미주 직항노선 운항횟수는 주 287회로 확대됐다.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북미 간 항공 네트워크가 더욱 촘촘해지는 셈이다.

 

신규 취항을 기념하는 행사도 잇따라 열렸다.

 

지난 3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 호텔에서는 '인천-뉴어크 노선 신규 취항 기념행사'가 개최됐다. 행사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이상용 신사업본부장을 비롯해 주한미국대사와 유나이티드항공 임원진 등이 참석했다.

 

지난 5일에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에서 별도의 신규 취항 기념행사가 열렸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김태성 허브화전략처장과 유나이티드항공 임원진 등이 참석해 리본 커팅 세리머니 등을 진행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번 신규 취항이 인천공항의 허브 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공항을 단순한 출발·도착 공항을 넘어 아시아와 북미를 연결하는 환승 거점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상용 인천국제공항공사 신사업본부장은 "이번 인천-뉴어크 신규 취항으로 국민들의 여행편의가 향상되고 아시아와 북미를 잇는 환승허브로서 인천공항의 허브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신규 항공사 및 노선 유치에 박차를 가해 인천공항의 항공 네트워크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에는 현재 102개 항공사가 여객기와 화물기를 통해 전 세계 182개 도시를 연결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주변 경쟁공항과 비교해 높은 수준의 항공 네트워크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국제여객 수요 확대와 허브공항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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