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역 앞 마포3구역 3지구, 최고 42층 298가구로 재개발

정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8-07 11:19:53
주거비율 완화 적용해 전용 59·84㎡ 이상 중형주택 공급
청년창업교육센터·외국인주민센터 조성…통합심의 조건부 의결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서울 지하철 2호선 신촌역 인근 노후 지역이 최고 42층, 298가구 규모의 주거·업무 복합단지로 탈바꿈한다. 사업성 부족으로 지연됐던 정비사업은 용적률과 높이, 주거비율 규제 완화를 계기로 다시 속도를 내게 됐다. 앞서 개포우성1·2차 등 재건축 4곳의 정비계획도 잇달아 통과하면서 서울시 정비사업의 밑그림이 한층 구체화되는 모습이다.


서울시는 지난 6일 제16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열고 ‘신촌지역 마포3구역 3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변경안을 조건부 의결했다고 7일 밝혔다. 심의 대상은 건축·경관·교통·교육·소방 분야로, 위원회는 경사로 출입구 주변의 이용 편의성을 보완하도록 했다. 

 

▲ 마포3구역 3지구 [조감도=서울시]


대상지는 마포구 노고산동 31-77번지 일대 3245㎡ 규모의 일반상업지역이다. 신촌역과 신촌로터리에 맞닿은 역세권이지만 40년 이상 된 노후 건축물이 밀집해 정비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해당 구역은 2020년 정비계획 변경에 이어 2022년 사업시행계획과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았지만 사업성 부족으로 시공사 선정 등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서울시가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규제 개선안을 마련하고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을 통해 용적률과 높이, 주거비율 기준을 완화하면서 사업 여건이 개선됐다. 이에 해당 구역은 올해 5월 정비계획 변경을 마친 데 이어 이번 통합심의까지 통과하며 재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개발계획에 따르면 단지는 지하 7층~지상 42층 규모의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 공공업무시설로 조성된다. 공동주택은 기존 전용면적 48㎡ 중심의 소형주택 계획을 조정해 전용 59㎡와 84㎡ 이상 중형주택 298가구를 공급한다. 이 가운데 15가구는 공공임대로 마련한다.

지상 2층에는 ‘4차 산업 청년창업교육센터’와 외국인주민센터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대학이 밀집하고 외국인 유학생 수요가 많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신촌 일대를 청년 창업과 문화가 결합된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김창규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신촌 일대 재개발의 강력한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직주근접형 주택 공급과 청년 창업 거점 조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마포3구역 3지구 [배치도=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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