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자 330명 "닷새째 300명대"...국내발생 302명 중 수도권 219명·서울 119명·경기 74명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0-11-22 12:29:04
검사 수 주말 영향으로 평일의 절반 수준
국내발생 3일째 300명대...해외유입 28명
사망자 2명 늘어...위중증환자 1명 증가

[메가경제= 류수근 기자] 정부가 공식적으로 ‘3차 유행’을 확인한 가운데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닷새 연속 300명대를 넘는 등 전혀 진정될 조짐을 보여주지 않고 있다. 평일보다 검사수가 줄어드는 주말임을 고려하면 그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2일 0시 기준으로 전날 대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30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 수는 3만73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화요일부터 ‘313명→343명→363명→386명→330명’으로 5일째 300명대를 보였다. 


전날보다 56명이 줄었지만 이것은 주말(21일 토요일)의 검사 수 감소에 따른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 2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시도별 확진환자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방대본의 신규 확진자 수 발표분은 대부분 그 전날은 물론 그 전전날의 일부 검사분까지도 반영되기 때문이다.


지난 목요일 하루 검사 수는 1만9600명이었고 금요일 하루 검사 수는 2만3303명이었던 데 반해 토요일 하루 검사 수는 1만2144명으로 전날의 52.1%에 그쳤다.

직전일 검사 수와 확진자 수 비율을 고려해 산술적으로만 계산하면 적어도 400명을 넘겼을 가능성이 크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 22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신고 및 검사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신규 확진자 330명 중 순수 지역사회 발생 추정 환자인 국내발생은 302명이었고 해외유입 환자는 28명이었다.

국내발생 환자는 3일 연속 300명대(320명→386명→302명)를 보였다. 전날(361명)보다 59명이 줄었으나 이 역시 줄어든 주말 검사 수를 감안하면 평일 추세로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

국내발생 302명 중 219명은 수도권에서 나왔고 비수도권 확진자는 83명이었다.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대구, 대전, 세종, 충북, 제주 등 5개 시도를 제외한 12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 22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발생 및 해외유입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수도권 중 전날 역대 최다 확진자가 발생했던 서울은 119명이었고, 경기는 74명, 인천은 26명이었다. 전날 발표보다 인천만 4명 더 많았다.

비수도권 지역 중에서는 경남이 1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남 13명, 강원·전북 각 12명, 충남 11명, 광주 8명, 경북 6명, 부산·울산 각 1명씩 확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 28명 중 20명은 입국 검역단계에서 확진됐고, 8명은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중에 양성판정을 받았다. 내국인은 15명, 외국인은 13명이었다.

해외유입 국가별로는 러시아가 1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미국이 8명, 인도네시아 4명, 우즈베키스탄·인도·폴란드·우크라이나·영국·탄자니아 각 1명씩이었다.

▲ 22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관리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전날 하루 2명이 더 세상을 떠나 누적 사망자는 505명(치명률 1.64%)으로 늘었고, 위중증환자는 전날보다 1명이 추가돼 87명이 됐다.

전날 하루 101명이 추가 완치돼 지금까지 누적 격리해제자는 2만6466명이 됐다. 완치율은 86.12%를 보였다. 최근에는 완치자보다 신규 격리자가 더 많아지면서 완치율은 오히려 하락하는 추세다. 22일 0시 기준으로 격리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227명이 늘어난 3762명이다.

전날(21일) 정오 기준 국내 주요 발생사례를 보면, 대학병원, 요양시설, 가족·지인모임, 친목모임, 대학교, 학원, 사우나, 종교시설, 헬스장, PC방 등 장소와 시간을 가리지 않고 산발적 소규모 집단감염이 전국 곳곳에서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 22일 0시 기준 코로나19 격리해제자 및 사망자 추이.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서울의 경우, 노량진 임용단기학원에서 접촉자 조사 중 58명이 무더기로 확진(누적 69명)됐고, 서초구 사우나와 관련해서도 27명이 더 양성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총 41명이 됐다.

서울 지역에서는 이외에도 마포구 유학생 모임 관련(7명 추가, 누적 8명), 종로구 대학병원 낮병동 관련(추가 10명, 누적 11명), 강서구 소재 병원 관련(11명 추가, 누적 28명), 도봉구 청련사(5명 추가, 누적 29명) 등과 관련한 확진자들이 대거 추가 확인됐다.

수도권 중 인천에서는 남동구 가족 및 지인과 관련해 12명이 추가 양성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총 41명으로 늘었고, 수도권 동창 운동모임(9명 추가, 누적 19명)과 수도권 중학교·헬스장 관련(17명 추가, 누적 90명) 등 수도권에 걸친 추가 확진자도 잇따랐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는 충남 아산시 선문대학교 관련(2명 추가, 누적 총 16명), 전북 익산시 대학병원 관련(3명 추가, 누적 14명), 전남 광양시 소재 PC방 관련(20명 추가, 누적 21명), 경북 김천시 김천대학교 관련(9명 추가, 누적 10명), 경북 청송군 가족모임 관련(3명 추가, 누적 32명), 경남 창원시 친목모임 관련(5명 추가, 누적 28명) 등에서 무더기로 확진자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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