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자회사 노조 파업에 ‘대책본부’ 가동

문기환 기자 / 기사승인 : 2023-12-06 12:43:02
대체인력 투입 등 공항 운영에 차질 없도록 만반의 대비책 마련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한국공항공사는 공항운영.시설 자회사 소속 노동조합이 6일 9시부터 이틀간 파업에 돌입함에 따라 지난 5일부터 본사 및 각 공항에서 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 김포공항 국내선 터미널 출발장 전경


자회사인 KAC공항서비스와 남부공항서비스는 공사로부터 각각 중부권과 영.호남권역 전국 14개 공항(인천공항 제외)의 공항운영.시설관리.유지보수 업무를 위탁받아 수행하고 있으며, 이번 파업은 2개 자회사 2300여 명 중 필수유지업무를 제외한 미화.주차관리.시설관리 분야에서 약 900명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는 이에 따라 고객 불편이 없도록 파업 미참여자, 외부인력, 공사직원 등 평상시 수준의 인력을 확보.투입해 항공기 운항과 여객 이용시설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고객의 안전.편의 등 접점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항공기 이착륙과 직접 관련된 분야의 경우 필수유지업무협정에 따라 평시와 같이 운영되며, 필수유지업무로 지정되지 않은 미화, 주차관리 분야 등은 공사에서 직접 내.외부인력을 확보해 투입한다.

이번 파업은 자회사 노사간 임금교섭 결렬에 따른 것이며 자회사 노조는 조합원들의 처우개선을 위한 임금인상, 약정된 인력 미투입 시 계약대가를 일부 감액하는 정산제도 폐지 등의 모자회사 간 계약제도 수정을 요구 중이다.

코로나19로 인한 항공업계의 깊은 불황과 적자에도 불구하고 공사는 2018년 자회사 설립 이후 6년간 기본급은 연평균 3.84% 인상했고, 올해에도 1인당 연간 467만원의 복리후생비를 계약에 반영하는 등 지속적인 처우개선을 해오고 있다.

자회사 노조가 폐지를 요구하는 정산제도는 최근 결원, 병가 등으로 사고자가 급증하고 모회사와 사전협의 없이 인력을 미투입하는 사례가 빈번해 현장운영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어 현재 적용중이다.


공사는 자회사 노조 파업에도 국민들이 평소와 같이 공항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있으며, 공항을 이용하는 국민의 편의와 항공기 안전 운항을 저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대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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