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인프라펀드 통한 생산적 금융 '드라이브'

이상원 기자 / 기사승인 : 2025-08-18 13:14:15
영구폐쇄형 인프라펀드 회계 불확실성 해소
인프라 사업 민간자금공급 본격화 기대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금융투자협회와 자산운용업계는 금융당국이 발표한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한 회계 애로사항 논의’ 결과에 대해 적극적으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18일 밝혔다.

 

▲ 금융투자협회 CI [사진=금융투자협회]

 

 

그 간 금융회사가 펀드를 통해 초장기 인프라사업에 참여할 경우, 평가손익이 매년 당기손익(FV-PL)에 반영될 우려가 있어, 자본활용성에 제약요소로 작용돼 왔다.

실제로 인프라펀드 결성건수 기준 상위 6개 운용사 집계 결과, 2020년 2조1000억원에 달했던 인프라펀드 규모가 지난해 6000억원으로 급감했다.

특히 금융업권 중 투자비율이 높았던 보험사의 경우, 올해 들어 신규 투자가 전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는 회계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고자 회계기준원에 공식 질의를 신청한 바 있다. 회계기준원은 이 질의에 대해 만기를 정하지 않은 폐쇄형 펀드는 투자자가 FV-OCI(기타포괄손익-공정가치)로 처리할 수 있다고 회신했다.

따라서 향후 영구폐쇄형 펀드를 통해 인프라 사업에 민간자금공급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협회 관계자의 설명이다.

 

▲ 구폐쇄형 펀드를 통한 인프라사업 투자 구조 [사진=금융투자협회]

한편, 올해 기재부는 사회기반시설의 적기공급을 위해 18.5조원+α 규모로 환경, 도로, 철도 등 신규 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기존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이하, 민투심)를 통과한 사업이 영구폐쇄형 펀드를 통해 순차적으로 자금조달 문제가 해소될 경우, 올해 사업집행 실적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새정부의 미래 전략형 사업인 ▲인공지능 등 성장 및 산업경쟁력 강화 ▲탄소중립 및 기후위기대응 ▲지역소멸 대응 및 지역균형발전 등 새로운 유형의 공모형 민간투자 사업도 활성화 될 전망이다.

협회 관계자는 “금융회사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정부와 긴밀한 논의를 통해 자금조달 스케줄을 포함한 구체적 실행방안을 마련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자산운용업계는 인프라사업에 금융회사 등 기관투자자가 투자할 수 있는 영구폐쇄형 펀드를 조성해 높은 투자위험을 감내해야하는 후순위대출, 지분출자 등에 자금을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기재부(민투과)에서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출자전용인프라펀드 집행, 신용보증 공급확대(2→4조원) 등의 정책과 시너지효과를 통해 인프라 사업에 참여할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창화 금융투자협회 자산운용·부동산본부장(전무)는 “관계당국의 적극적 지원으로 장기 인프라사업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 출시가 가능해졌다”며 “협회는 금융당국과 협의해 업계의 펀드규약 마련을 지원하는 등 영구폐쇄형 펀드가 민자사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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