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6시 체크인·밤 10시 체크아웃…자은도 64시간 스테이 파격 혜택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6-03-03 13:19:56
라마다프라자호텔&씨원리조트 자은도, ‘섬티아고 12사도 순례길’ 패키지 출시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전남 신안 자은도에 위치한 라마다프라자호텔&씨원리조트 자은도가 체류 시간을 대폭 확대한 ‘섬티아고, 12사도 순례길’ 패키지를 선보이며 체류형 관광 수요 공략에 나섰다.


이번 상품은 ‘2박 3일 64시간 스테이’를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첫날 오전 6시 얼리 체크인, 셋째 날 밤 10시 레이트 체크아웃을 적용해 일반적인 2박 3일 대비 체류 시간을 크게 늘렸다. 사실상 3박에 준하는 체류 효과를 제공함으로써 객단가와 부대시설 이용률을 동시에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 라마다프라자호텔&씨원리조트 자은도, ‘섬티아고 12사도 순례길’ 패키지 출시.

패키지에는 객실 2박과 조식 2회, 와이너리 투어 2회, 석식 바우처, 순례길 런치박스 1회 등이 포함됐다. 단순 숙박을 넘어 식음·체험 프로그램을 결합한 올인원 상품으로 구성해 소비자 체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패키지의 핵심 콘텐츠는 ‘12사도 순례길’이다. 기점·소악도 등을 잇는 이 길은 신안 갯벌을 배경으로 조성된 도보 코스로, ‘한국의 산티아고’로 불린다. 조수 간만의 차에 따라 드러나는 노두길과 12개의 예배당이 어우러진 이색 경관이 강점이다.

호텔 측은 순례길 트레킹과 자은도 주요 관광지를 연계한 3일 일정을 제안했다. 1004뮤지엄파크, 퍼플섬, 백길해변 낙조 감상, 두봉산 트레킹, 1004섬 분재정원, 둔장어촌체험마을 체험 등 지역 관광자원을 패키지에 포함시켜 체류 기간 동안 소비를 지역 전반으로 확산시키는 구조다.

업계에서는 숙박업계가 단순 객실 판매를 넘어 체험형·장기 체류형 상품으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이라는 지역 자산을 전면에 내세워 차별화에 나섰다는 점에서 봄철 국내 여행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호텔 관계자는 “64시간이라는 넉넉한 체류 시간을 통해 고객들이 순례길과 자연이 주는 휴식을 온전히 경험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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