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운용, 옛 롯데백화점 분당점 복합시설로 전환…라인플러스 입주

정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8-06 13:36:24
지상 4~8층 업무시설 전층 임차…2028년 10월 대수선 완료
연면적 7만 7720㎡로 재편…지하 2층~지상 2층 상업공간 조성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지난 3월 폐점한 롯데백화점 분당점이 업무·상업 복합시설로 바뀐다. 이지스자산운용은 기존 백화점의 넓은 층별 면적과 높은 층고를 활용해 업무시설을 조성하고, 라인플러스를 핵심 임차인으로 확보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옛 롯데백화점 분당점을 ‘타임워크 분당’으로 재조성한다고 6일 밝혔다. 대수선 공사는 오는 2028년 10월 마칠 예정이다. 

 

▲ '타임워크 분당' [조감도=이지스운용자산]



타임워크 분당은 지하 6층~지상 8층, 연면적 7만 7720㎡ 규모다. 업무시설이 전체의 66.2%인 5만 1483㎡를 차지하고 나머지 2만 6237㎡는 상업시설로 조성한다. 라인플러스는 업무시설이 들어서는 지상 4층부터 8층까지 전층을 사용한다.

업무공간에는 기존 백화점 구조를 활용한 ‘메가플로어 오피스(Mega Floor Office)’를 적용한다. 쇼핑 공간의 넓은 바닥 면적과 높은 층고를 유지해 기준층 전용면적이 약 5251㎡에 달한다.

또 중앙 아트리움을 활용해 업무공간에 자연 채광이 들어오도록 설계한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일반적인 고층 오피스보다 공간 활용도가 높아 동일한 업무공간을 확보하는 데 필요한 전용면적을 약 20%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업은 건물을 철거하고 다시 짓는 대신 기존 골조를 유지하는 대수선 방식으로 추진한다. 인허가 기간과 공사비를 줄이면서 기존 건물의 구조적 장점을 살리겠다는 취지다.

지하 2층부터 지상 2층 일부는 복합 상업공간으로 재단장한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서울 마곡 ‘원그로브’와 여의도 ‘원센티널’ 등에서 쌓은 상업시설 운영 경험을 적용할 계획이다. 지하 1층은 롯데쇼핑이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 

 

▲ '타임워크 분당' 중앙 아트리움 [투시도=이지스운용자산]



건물 지하 2층은 수인분당선 수내역과 직접 연결된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역세권 입지와 주변 도로망을 바탕으로 업무시설과 상업공간을 결합한다는 구상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해 이 자산의 매각 계획을 철회하고 직접 리모델링하는 쪽으로 사업 방향을 바꿨다. 당시에도 2028년 준공 목표가 제시됐으며, 이번 라인플러스 임차 확약으로 업무시설 전환 계획이 구체화됐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옛 밀레니엄 힐튼호텔 부지를 개발하는 ‘이오타 서울’과 신도림 디큐브시티 업무시설 전환, 서초동 옛 정보사 부지의 서리풀 복합개발에도 메가플로어 설계를 적용하고 있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라인플러스 임차 확약은 넓고 수평적인 업무공간에 대한 기업 수요를 확인한 사례”라며 “기업별 업무 방식에 맞춘 공간 기획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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