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쓰 프로토콜, 탈중앙화 확대 본격화…첫 외부 독립 밸리데이터 합류

이상원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0 16:00:23
에이치랩, 거래 검증·블록 생성 참여
PoSA 기반 메인넷 2.0 전환…참여 중심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크로쓰 프로토콜(CROSS Protocol)은 첫 외부 독립 밸리데이터(Validator)를 확보하며 메인넷 2.0 '브레이크포인트(Breakpoint)'의 탈중앙화 확대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 크로쓰 프로토콜과 에이치랩 CI [사진=넥써쓰]

자체 운영 중심이었던 네트워크에 외부 검증자가 참여하면서 블록체인 거버넌스의 독립성과 신뢰성 강화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앞서 지난 5월 네오위즈홀딩스의 크립토 사업 부문인 에이치랩(H Lab)이 크로쓰 프로토콜의 첫 외부 독립 밸리데이터로 합류한 바 있다. 이번 참여를 통해 에이치랩은 거래 검증과 블록 생성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밸리데이터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거래가 정상적으로 이뤄졌는지 확인하고 새로운 블록을 생성하는 역할을 맡는다. 검증자 수가 늘어나고 참여 주체가 다양해질수록 특정 기관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져 네트워크의 안정성과 보안성, 투명성이 향상된다.

크로쓰 메인넷 2.0은 총 21개의 밸리데이터가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지분증명권한(PoSA·Proof of Staked Authority) 구조를 채택하고 있다. 현재는 초기 단계인 만큼 재단과 자체 운영 노드가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만, 향후 외부 기관과 기업들의 참여를 확대해 21개 검증자 체계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PoSA는 블록체인 업계에서 널리 활용되는 지분증명(PoS·Proof of Stake) 방식에 권한증명(PoA·Proof of Authority) 개념을 결합한 합의 알고리즘이다. 기존 작업증명(PoW) 방식이 막대한 컴퓨팅 자원과 전력을 소모하는 것과 달리, 지분증명은 네트워크에 예치한 자산 규모와 검증자 자격을 기반으로 블록 생성 권한을 부여한다.

이 때문에 전력 소모가 적고 거래 처리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PoSA는 일정 자격을 갖춘 검증자들이 네트워크 운영에 참여하도록 설계돼 보안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글로벌 블록체인 업계에서는 게임, 결제, 디지털 자산 플랫폼 등 대규모 이용자를 수용해야 하는 서비스형 블록체인에서 주로 활용된다.

크로쓰 프로토콜은 외부 밸리데이터 확대를 통해 네트워크 운영 권한을 분산하고, 참여자 중심의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게임 특화 블록체인 플랫폼으로서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과 높은 처리 성능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장현국 넥써쓰 대표는 “첫 외부 독립 밸리데이터의 합류는 크로쓰가 보유 중심 구조에서 참여 기반 네트워크로 전환하는 메인넷 2.0의 방향성을 실제로 구현하는 출발점”이라며 “에이치랩과 같은 검증된 인프라 전문 기업의 참여가 늘어날수록 크로쓰 프로토콜의 탈중앙화 수준과 네트워크 신뢰성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크로쓰는 최근 메인넷 2.0 업그레이드를 통해 참여 중심 네트워크 구조를 구축하는 동시에 게임사 직접 판매(D2C) 플랫폼인 '크로쓰 게임 허브(CROSS GameHub)'를 선보이며 생태계 확장에 나서고 있다. 또한 '아이들 판타지', '쓰론 오브 카오스' 등 신규 게임을 잇달아 온보딩하며 게임 블록체인 플랫폼으로서의 입지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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