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전기차 배터리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 체결

장준형 / 기사승인 : 2023-10-06 16:10:13
현대글로비스, 에바싸이클, 에코프로, 경북도청, 경북테크노파크와 함께 시범사업 진행

[메가경제=장준형 기자] 기아는 6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진행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2023 국제 이차전지 포럼'에서 현대글로비스, 에바싸이클, 에코프로, 경북도청, 경북테크노파크 등 전기차 배터리 관련 업체 및 지자체 5곳과 '배터리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얼라이언스(Alliance)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이승환 에코프로 미래전략본부장,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권혁호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이사, 류지훈 에바싸이클 대표이사, 하인성 경북테크노파크 원장, 윤승규 기아 국내eBiz솔루션실장 상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기아]

이번 업무협약은 증가하는 전기차 폐배터리 물량을 활용하기 위해 배터리 재활용 과정 전반에 대한 검증 필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기업과 지자체 간 협력을 기반으로 배터리 생태계 조성을 위한 시범사업 시행을 위해 이뤄졌다.

폐배터리 재활용의 경제성 및 신규 사업 추진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배터리 잔존가치 평가 기준'을 마련하는 것으로, 이번 시범사업은 해당 가치를 자세하고 현실성 있게 분석하기 위한 것이 목적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국내 최초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자동차 제조사부터 배터리 재활용 기업, 이차전지 소재 제조사, 지자체까지 배터리 산업 전반에 걸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진행하는 새로운 형태다.

시범사업에서 ▲기아는 폐배터리 공급을 비롯한 시범사업 총괄 ▲현대글로비스는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성 검토 ▲에바싸이클은 배터리 분해/해체와 블랙파우더(Black Powder)[1] 제조 ▲에코프로는 원소재 추출 및 양극재 제조 ▲경북도청과 경북테크노파크는 배터리 재활용 관련 규제 개선 및 신사업 기술 개발을 위한 환경 조성을 담당한다.

시범사업 기간 동안 참여 기업과 지자체는 실제 폐배터리를 투입해 배터리 재활용과 관련된 전체 공정을 실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원소재 추출부터 배터리 생산 및 전기차 탑재로 이어지는 배터리 순환 과정 전반의 모든 단계별 데이터를 상세히 확보해 수치화하고 경제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도출된 실증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본격적인 배터리 재활용 산업 생태계 구성의 발판으로 삼고 신규 사업 추진 활용 가능성도 함께 살펴본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실제 배터리 재활용 공정으로 추출한 원소재들의 가치를 측정하고 공정별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해 결과를 도출한다면 향후 배터리 순환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있어 기준점이 될 것"이라며 "시범사업을 거쳐 배터리의 가치를 높이고 나아가 BaaS 사업과의 연계를 이뤄 궁극적으로 전기차 도입 확대에 크게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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